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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청. /안산시 홈페이지

안산시장 후보를 뽑는 각 정당의 치열한 공천이 끝나면서 안산은 더불어민주당의 제종길 후보와 국민의힘 이민근 후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현직시장 윤화섭 후보 등 사실상 삼자구도의 본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먼저 이민근 후보는 13일 오전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안산 상록수역에서 출근인사를 진행하는 등 합동 유세를 펼쳤다. 제종길 후보보다 9일 늦게 최종후보로 선출됐지만 후보 추천서를 받은 다음날 바로 도지사 후보와 '원팀'을 구성, '경기도는 김은혜'가 '안산은 이민근'이 확 바꾸겠다며 지지표 확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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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이민근 안산시장 후보는 상록수역에서 GTX 유치 등 공약을 펼치며 공동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2022.5.13 /이민근 캠프 제공

김은혜 후보는 안산시민들에게 "GTX-C 반드시 연장해 안산시민 여러분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겠다"라고 외쳤고 이민근 후보도 "김은혜 도지사 후보와 함께 '안산↔서울 30분 시대'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재산세 100% 감면'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제종길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선거대책본부 출범식과 개소식을 진행하면서 본선 레이스 서막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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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제종길 안산시장 후보는 지난 12일 정책협약식을 갖고 GTX 추진을 강조했다. 2022.5.12 /제종길 캠프 제공

또 이에 앞선 지난 12일 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를 포함한 도내 18개 기초단체장 후보와 함께 정책협약식을 갖고 윤석열 정부의 GTX(광역급행철도) 공약 파기 움직임에 대해 공동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윤화섭 후보는 해양관광도시 조성 공약을 통해 연임 도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민선 7기 시정을 이끌면서 다진 기반을 차질 없이 추진해 명실상부 관광레저 거점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게 윤화섭 후보의 구상이다.

주요 추진 공약은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 ▲관광레저 거점 반달섬 조성 ▲대부도 관광 체험 인프라 확대 ▲바다향기테마파크 사계절 명소화 ▲동주염전 관광상품 개발 ▲방아머리해변 명소화 사업 등이다.

윤화섭 후보는 "대부도 자원을 활용해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