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인천을 만들어 시민들의 자부심을 더욱 높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박남춘 후보는 지난 13일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새얼문화재단(이사장·지용택)과 경인일보 등 인천지역 언론사·단체가 공동 주최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 강연에서 "지금까지 시민과 만든 '당당한 인천, 자랑스런 인천'이 과거로 후퇴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인천 3호선 등 16개 트리플 역세권
역량 결합 균형발전·지역성장 완성
박 후보는 "도시 균형 발전과 함께 지역 성장 철도망, 공원녹지, 문화·관광거점 등을 확대 조성해 내 집 앞 10분, 3세권(역세권·숲세권·슬세권) 자족도시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연수구에서 강화군으로 이어지는 인천도시철도 3호선 사업을 추진하고 도심 트램 5개 노선을 동시 다발적으로 착수해 16개 트리플 역세권을 중심으로 개발·재개발 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이들 거점을 중심으로 공원녹지를 확대해 '내 집 앞 숲세권'을 만들고, 인천대로에 추진 중인 인천숲길을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상부 공간까지 확대·연계하겠다는 게 박 후보 생각이다.
박 후보는 영종과 송도, 계양, 청라의 방송·미디어 인프라를 'K-영상 밸리' 축으로 연결해 인천이 글로벌 문화 한류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고, 인천의 관광 자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 외에 역세권에 복합환승센터·쇼핑몰 등 상권이 형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공도서관·박물관·전시관·생활문화센터 등 지역 문화예술 기반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인천은 그동안 높은 도시 잠재력을 갖추고도 상호 연계성과 시너지 촉발 부족으로 충분한 발전을 이루지 못했다. 균형 있는 지역 발전도 지체됐다"며 "지역과 시민, 인천시 등 3대 도시 역량을 잘 연결하고 결합해 도시 균형 발전과 지역 성장을 함께 완성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더 크고 당당한 e음 경제'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민선 7기가 성공시킨 인천e음 플랫폼을 공공 금융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해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서민과 중소기업들이 더 낮은 비용으로 더 큰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여신을 중심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복지울타리 제공, 지속가능한 순환 생태계 조성, 공존행정 등으로 당당하고 자랑스런 인천을 만들겠다고 했다. → 관련기사 3면(인천시장 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촘촘한 복지울타리·지속가능한 순환 생태계 만들어 갈 것")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