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후보 간의 네거티브 공방이 한층 격화하고 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측은 연일 김은혜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의 배우자가 과거 미국 방산업체를 변호했던 이력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고 김은혜 측은 고발에 이어 정치공세라고 선을 그었다.
김동연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의 동행 캠프의 전용기 선임대변인은 1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앤장의 미국 변호사의 남편 유모씨를 '애국자'로 포장한 김은혜 후보에게 소상한 해명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전 대변인은 "최근 김은혜 후보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남편 유씨를 '국가관과 민족관이 투철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남편 유씨의 주요 변호 실적을 보면 김은혜 후보가 설명한 '투철한 국가관, 민족관'과는 완전히 다른 듯 하다"며 "우리 정보를 상대로 치열한 소송 등을 벌여온 미국 방산업체를 대리해 온 삶의 이력만이 (김앤장 홈페이지에) 나열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국자로서 소개된 남편이 이력이 이렇다면 국민들은 진정으로 애국자가 맞는지 의구심을 갖기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더해 그는 "전국 최대 광역단체장 후보의 배우자가 국익을 져버리고 자본을 쫓아 다른 나라 기업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행태를 반복해 왔다면 이는 큰 문제라고 할 수는 있지 않겠는가"라며 "그럼에도 김은혜 후보는 동행캠프 대변인의 합리적 지적과 문제 제기를 허위사실로 몰아붙이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지난 11일 동행캠프 측이 논평을 통해 김은혜 후보 배우자 이력을 문제 삼자, 김은혜 캠프는 전날(12일) 수원지방검찰청에 김동연 후보와 논평을 작성한 전홍규 대변인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형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전 대변인은 "법적 대응 운운하며 위협적인 태도로 합리적 의심과 합당한 지적을 억누르려는 사람이 도지사가 될 자격이 있다고 할 수 있겠는가"라며 "떳떳하다면 김은혜 후보가 직접 남편 유씨의 변호 실적으로 적시된 내용의 실체적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라"고 촉구했다.
이와 더불어 김은혜 후보의 배우자 관련 첫 논평을 냈던 전홍규 대변인도 이날 "당시 논평에 나온 유씨의 미국 방산업체 대리 실적은 김앤장 홈페이지에 나온 미국변호사인 남편의 주요 실적을 그대로 쓴 것"이라면서 " 즉, 김 후보의 주장대로라면 김앤장이 미국 변호사인 김 후보의 남편이 국내소송을 대리한 것처럼 홈페이지에 잘못 적은 것이니 김 후보는 김앤장을 먼저 고소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김은혜 캠프 측은 "일고의 대응가치도 없는 수준 낮은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측은 연일 김은혜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의 배우자가 과거 미국 방산업체를 변호했던 이력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고 김은혜 측은 고발에 이어 정치공세라고 선을 그었다.
김동연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의 동행 캠프의 전용기 선임대변인은 1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앤장의 미국 변호사의 남편 유모씨를 '애국자'로 포장한 김은혜 후보에게 소상한 해명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전 대변인은 "최근 김은혜 후보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남편 유씨를 '국가관과 민족관이 투철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남편 유씨의 주요 변호 실적을 보면 김은혜 후보가 설명한 '투철한 국가관, 민족관'과는 완전히 다른 듯 하다"며 "우리 정보를 상대로 치열한 소송 등을 벌여온 미국 방산업체를 대리해 온 삶의 이력만이 (김앤장 홈페이지에) 나열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국자로서 소개된 남편이 이력이 이렇다면 국민들은 진정으로 애국자가 맞는지 의구심을 갖기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더해 그는 "전국 최대 광역단체장 후보의 배우자가 국익을 져버리고 자본을 쫓아 다른 나라 기업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행태를 반복해 왔다면 이는 큰 문제라고 할 수는 있지 않겠는가"라며 "그럼에도 김은혜 후보는 동행캠프 대변인의 합리적 지적과 문제 제기를 허위사실로 몰아붙이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지난 11일 동행캠프 측이 논평을 통해 김은혜 후보 배우자 이력을 문제 삼자, 김은혜 캠프는 전날(12일) 수원지방검찰청에 김동연 후보와 논평을 작성한 전홍규 대변인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형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전 대변인은 "법적 대응 운운하며 위협적인 태도로 합리적 의심과 합당한 지적을 억누르려는 사람이 도지사가 될 자격이 있다고 할 수 있겠는가"라며 "떳떳하다면 김은혜 후보가 직접 남편 유씨의 변호 실적으로 적시된 내용의 실체적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라"고 촉구했다.
이와 더불어 김은혜 후보의 배우자 관련 첫 논평을 냈던 전홍규 대변인도 이날 "당시 논평에 나온 유씨의 미국 방산업체 대리 실적은 김앤장 홈페이지에 나온 미국변호사인 남편의 주요 실적을 그대로 쓴 것"이라면서 " 즉, 김 후보의 주장대로라면 김앤장이 미국 변호사인 김 후보의 남편이 국내소송을 대리한 것처럼 홈페이지에 잘못 적은 것이니 김 후보는 김앤장을 먼저 고소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김은혜 캠프 측은 "일고의 대응가치도 없는 수준 낮은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