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기 신도시 주민, 청년 스타트업 CEO, 택시기사 등 경기도민들과 소통하며 민생 행보에 주력했다.
김 후보는 13일 오전 1기 신도시 중 한 곳인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 단지를 민주당 1기 신도시 특별위원회 함께 방문했다. 현장에서 김 후보는 "이곳 분당에 동생 가족이 살고 있고 평촌에 저희 어머니와 또 다른 여동생 가족이 살고 있다. 누구보다도 이쪽 사정을 잘 알고 있고 어머니는 한 달에 몇 번씩 제가 찾아가면서, 상황을 많이 보고 있다"면서 "우리 1기 신도시 주민들이 우리 어머니나 동생 가족 보듯이 가족 같은 마음을 가지고 이 일을 따뜻하게 가장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후보는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으로 용적률 상향과 안전진단을 포함한 각종 규제를 신속하게 처리함은 물론, 재건축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 모빌리티 시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1기 신도시 주민들과 소통한 후, 김 후보는 판교 테크노밸리로 이동해 청년 스타트업 CEO와 오찬 간담회를 가지며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경기 스타트업캠퍼스 열린 혁신 디지털오픈랩을 찾아 현장도 살폈는데, 앞서 김동연 후보는 일자리 정책 중 하나로 스타트업 3만개를 통한 일자리 60만개, 유니콘 기업 30개 등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년들과 샌드위치를 먹으며 시간을 보낸 김 후보는 "스타트업 창업과 혁신의 주체는 민간이다. 하지만 혁신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공공의 역할"이라면서 "현재 경기도 창업보육센터는 대부분 학교 중심으로 설계됐다. 창업혁신공간을 클러스터, 첨단산업이 밀집된 곳에 만들자는 게 저의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수원지 장안구 이목동의 전국개인택시공제조합 경기지부를 찾아 택시기사들의 어려움을 들었고 이후 동행캠프 사무실에서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와 정책 협약식을 진행했다.
김 후보는 공공의료 확대 및 강화와 보건의료 인력 확충을 약속했으며 김 후보와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는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고 돈보다 생명이 우선인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한편 수도권 주거복지활동가 1천명과 한국이주여성유권자연맹 등 도내 이주민 단체·다문화 가정 학부모들도 이날 김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