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301000590100029261.jpg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3일 성남시 스타트업 청년 CEO와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동행캠프 제공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기 신도시 주민, 청년 스타트업 CEO, 택시기사 등 경기도민들과 소통하며 민생 행보에 주력했다.

김 후보는 13일 오전 1기 신도시 중 한 곳인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 단지를 민주당 1기 신도시 특별위원회 함께 방문했다. 현장에서 김 후보는 "이곳 분당에 동생 가족이 살고 있고 평촌에 저희 어머니와 또 다른 여동생 가족이 살고 있다. 누구보다도 이쪽 사정을 잘 알고 있고 어머니는 한 달에 몇 번씩 제가 찾아가면서, 상황을 많이 보고 있다"면서 "우리 1기 신도시 주민들이 우리 어머니나 동생 가족 보듯이 가족 같은 마음을 가지고 이 일을 따뜻하게 가장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후보는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으로 용적률 상향과 안전진단을 포함한 각종 규제를 신속하게 처리함은 물론, 재건축에 그치지 않고 '스마트 모빌리티 시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022051301000590100029262.jpg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와 민주당 1기 신도시 특별위원회는 13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 단지를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동행캠프 제공

1기 신도시 주민들과 소통한 후, 김 후보는 판교 테크노밸리로 이동해 청년 스타트업 CEO와 오찬 간담회를 가지며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경기 스타트업캠퍼스 열린 혁신 디지털오픈랩을 찾아 현장도 살폈는데, 앞서 김동연 후보는 일자리 정책 중 하나로 스타트업 3만개를 통한 일자리 60만개, 유니콘 기업 30개 등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년들과 샌드위치를 먹으며 시간을 보낸 김 후보는 "스타트업 창업과 혁신의 주체는 민간이다. 하지만 혁신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공공의 역할"이라면서 "현재 경기도 창업보육센터는 대부분 학교 중심으로 설계됐다. 창업혁신공간을 클러스터, 첨단산업이 밀집된 곳에 만들자는 게 저의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수원지 장안구 이목동의 전국개인택시공제조합 경기지부를 찾아 택시기사들의 어려움을 들었고 이후 동행캠프 사무실에서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와 정책 협약식을 진행했다.

김 후보는 공공의료 확대 및 강화와 보건의료 인력 확충을 약속했으며 김 후보와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는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고 돈보다 생명이 우선인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한편 수도권 주거복지활동가 1천명과 한국이주여성유권자연맹 등 도내 이주민 단체·다문화 가정 학부모들도 이날 김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