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 등 6·1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들에게 주요 분야별 대표 공약을 꼽아달라고 했다.

박남춘 후보는 복지 분야 대표 공약으로 '전국 최초 0~12세 완전 무상 돌봄'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어린이집 보육료 이외에 학부모가 부담했던 특별활동비·현장학습비 등 연 최대 210만원에 달하는 필요경비를 전액 지원해 0~5세 완전무상보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 0세부터 12세까지 소득 수준별로 비용을 부담했던 아이돌봄서비스를 무료화하고, 학부모들의 출퇴근 시간에 맞춰 어린이집 등원·퇴원 도우미를 운영하는 등 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e음뱅크' 설립, 100조 규모 확대
역·숲·편의시설 등 접근성 강화


경제 분야 대표 공약으로는 '100조 e음 경제'를 제시했다. 공공금융플랫폼 '인천e음뱅크'를 설립하겠다는 게 대표적이다. 기존 e음카드 플랫폼을 발전시킨 '인천e음 3.0 플랫폼'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현행 캐시백 10% 제도를 유지하면서 청소년, 임산부, 어르신, 장애인 등 계층별 e음 카드를 출시해 특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행 0~2%인 배달e음 중개수수료와 2.1~2.7%인 결제수수료를 없애는 '인천e음 배달수수료(배달e음) 제로화'도 추진한다.

박 후보는 교통 및 주거 분야 대표 공약으로 '10분 내 접근하는 3세권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집에서 10분 거리에 역세권과 숲세권(공원·녹지), 슬세권(문화·편의)을 조성하겠다는 뜻이다.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인천대로 3대 지하화'를 이뤄 도심 단절을 해소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주거 분야와 관련해선 30만호 수요 맞춤형 주택 및 공공주택 5만호를 공급해 주거 안정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매립지 일대 인천 에코파크 조성
지역 특색 살린 관광상품도 개발


환경 분야 대표 공약으로는 '쓰레기 독립 완성'을 내놓았다. 2025년까지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실현하고 시민 에코파크·인천 에코랜드·영흥 친환경 특별섬 등을 조성하겠다는 게 박 후보 계획이다.

영흥 제2대교 건설 등 영흥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한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권역별로 에코센터를 건립하고 시민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 등도 추진한다.

박 후보는 '14개 테마 관광특구'를 만들겠다고도 공약했다. '인천 어디서든 관광과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관광특구 공약의 요지다. 지역 특색에 맞춰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여러 사업을 펼쳐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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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