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이주민 관련 단체 및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한국이주여성유권자연맹 등 도내 이주민 관련 단체 및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은 지난 13일 지지선언식을 통해 "다양성을 인정하고 공정한 기회가 제공되는 경기도를 만들 김동연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이경숙 한국이주여성유권자연맹 회장, 오군호 한중동포연합회 부회장, 왕그나 정만천하 이주여성협회 대표, 손혜빈 이음교육 회장, 김채화 안산 다섬연합회 회장, 유극려 지구촌다문화연맹 위원 등 경기도 이주민 관련 단체 및 다문화가정 학부모 1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서툰 한국어와 다른 외모 때문에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기도 한다"며 "아이들이 꿈을 꾸고 그 꿈을 가꿔나가며 사회에 대한 자신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당당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다름이 차별과 불이익으로 이어지지 않고 아이들이 자신이 가진 다양성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경기도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말하는 김동연 후보만이 우리 아이들이 편견과 차별이라는 차가운 시선 때문에 움츠러들지 않고 아이로서 '아이다움'을 누리며 자랄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공지영·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