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후보가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 정왕룡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과 원팀정신을 강조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2022.5.15 /정하영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정하영 시장후보·김계순·배강민·장윤순 시의원후보 지난 주말 선거사무소 개소하고 저마다 포부 밝혀 정·김·배-재선, 장-초선 도전...박정 참석해 세몰이
더불어민주당 김포지역 출마자들이 지난 주말 선거사무소 개소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정하영(59) 김포시장 후보는 15일 박정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과 김주영·박상혁(공동선대위원장)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가 운집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 후보와 당내에서 경쟁했던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과 정왕룡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정하영 후보는 "김포가 살만한 도시, 부족함 없는 번듯한 도시가 되는 바람이 있다. 이제 다시 80만 자족 대도시를 준비해야 하고 할 일이 태산"이라며 "지난해 그렇게 바라고 원했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인천2호선 등 광역철도 2개 노선이 드디어 김포에 생겼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얼마 전 윤석열 정부의 110개 국정과제 발표에서 GTX-D 언급이 없었다. 더 노력해야 한다. 울지 않으면 젖을 주지 않는다"며 "어느 후보는 서울시장을 만나면, 또 자기 당의 후보가 경기도지사가 되면 바로 5호선을 유치할 수 있는 것처럼 한다. 그렇게 간단한 일이면 벌써 5호선이 들어와도 백번은 더 들어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그러면서 "지금 김포시는 국토교통부가 요구하는 조건을 맞추기 위해 밤새며 일하고 있다"며 "국토부가 요구하는 답안지를 잘 만들어서 늦어도 2024년까지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에 이 부분을 꼭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내 옆의 따뜻한 시의원'을 캐치프레이즈로 출마한 김계순(41) 김포시의원 후보가 선거사무소를 오픈했다.
직전 선거 때 비례대표로 입성해 이번에 가선거구(고촌읍·풍무·사우동)에 출사표를 던진 그는 실생활 밀착형 조례 발의와 사회 약자를 보듬는 정책 제안으로 주목받았다. 의회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초선 시절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 결과 민주당 중앙당 지방의회 우수조례경진대회에서 '초등방과후 돌봄 조례'로 최우수상, '반려동물 보호 조례'로 1급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왼쪽부터)김계순·배강민·장윤순 후보. 2022.5.16 /각 캠프 제공
김계순 후보는 "시부모님과 김포 15년차 저희 부부, 김포에서 태어난 저희 아이들까지 3대가 김포에서 소통하며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중이고 김포가 삶의 터전이자 가족의 역사가 됐다"며 "저희처럼 꿈을 안고 김포에 정착하신 시민들과 함께 희망의 역사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
토요일이던 15일에는 시의원 재선을 노리는 배강민(45) 후보와 초선에 도전하는 장윤순(45) 후보가 잇따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제7대 김포시의회 전반기 도시환경위원장이었던 배강민 후보는 북부권 다선거구(통진·양촌읍·대곶·월곶·하성면·구래동), 박상혁 국회의원 선임비서관으로 김포지역 현안을 챙겨왔던 장윤순 후보는 김포한강신도시인 라선거구(장기본·마산·운양동)에 출마한다.
배강민 후보는 "악수와 박수, 응원과 인사로 보내주신 성원을 잊지 않고 선거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했고, 장윤순 후보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턱을 낮추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격을 높이는 '신도시 열정 시의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하영 후보 개소식에서 박정 도당위원장은 "김포에는 바깥으로는 부드럽지만 내적으로는 강한 의지를 갖고 민선 7기 김포시를 이끌어준 정하영 후보, 이에 더해 초선이 가기 힘든 기획재정위·국토교통위에 우리 두 분(김주영·박상혁)의 유능한 국회의원이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