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산업단지 재생 및 뿌리·소부장(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 '수도권정비계획법' 폐지 등 6·1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들에게 제안할 인천지역 경제분야 현안이 발표됐다.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6·1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자들에게 제안할 '인천경제 이렇게 가꾸어 주십시오' 제언집을 16일 공개했다.
'인천경제 이렇게 가꾸어 주십시오' 제언집은 ▲튼튼한 산업 기반이 있는 인천 ▲기업하기 좋은 인천 ▲산업 친화적 인프라가 조성된 인천 ▲도시 경쟁력을 갖춘 인천 등 4개 분야 12개 정책 공약으로 구성됐다.
4개분야 12개 공약 각 당 전달 예정
심재선 회장 "민선 8기에 반영되길"
산업분야(튼튼한 산업 기반이 있는 인천)엔 노후 산단 재생 및 뿌리·소부장 산업 육성, 스마트 제조혁신·제조업 디지털 전환, 송도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등이 포함됐다.
기업환경 조성분야(기업하기 좋은 인천)에는 정책자금 지원 확대, 인력 지원 사업 확대, R&D·기술개발·특허·인증·산업디자인 지원 확대 등이 반영됐다.
산업 인프라 분야(산업 친화적 인프라가 조성된 인천) 공약으로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 착공, 원도심 재생 및 도시 균형발전, 인천대로 지하화, 경인전철 지하화 등이 제시됐다.
수도권정비계획법 폐지, 인천경제자유구역 역차별 해소,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전면 재개정 등은 도시 경쟁력 분야(도시 경쟁력을 갖춘 인천)에 담겼다.
인천상의와 인천경실련은 이번 주 중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인천시당을 직접 방문해 제언집을 전달할 예정이다.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은 "우리 기업인들은 무엇보다 기업과 인천경제를 위한 정책을 바라고 있다"며 "이번 제안이 민선 8기 정책에 반영돼 기업인이 경영 의욕을 회복하고 인천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