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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16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지방선거와 관련해 군포시장 후보들에게 8대 분야 40개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2022.5.16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지방선거는 지역 사회의 공공성과 지역 자치가 중요합니다."

군포시민사회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가 6·1 지방선거와 관련 군포시장 후보들에게 8대 분야 40개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협의회는 16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2022년 6·1 지방선거 시 정책과제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평등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생태보전 ▲교육 ▲장애인 ▲청소년 ▲민관협치 ▲먹거리 ▲이주민 등 8대 분야 40개 세부 정책을 제안했다.

성평등·탄소중립 에너지전환 생태보전·교육 등
"갈라치기 없어야… 시민 도움주는 정책 필요"

송성영 협의회 대표(군포YMCA 이사장)는 인사말에서 "해마다 지방선거는 양측이 갈라져 정책은 실종되고 정책들은 사라지고 있다"면서 "이에 협의회는 시민들의 삶과 직접 관련이 있는 필요한 정책을 이번 기회를 통해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협의회 김묵순 군포여성민우회 대표와 황은아 경실련 사무국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협의회는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성평등 정책에 대해 사회적 약자인 여성 노인, 한 부모 여성 가장, 여성 가구 안심벨 등을 정책에 담아줄 것으로 요구했다. 또 청소년 정책에 대해서도 위기상황 여성 청소년 전용 빨래방 겸용 초단기 쉼터를 운영하는 등 청소년들의 안전망 정책도 주문했다.

이외에도 차별 없는 장애인 정책에 대해 AI 신호등 및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운영 개선과 먹거리 정책과 관련해서도 유·초·중·고 친환경급식 완성, 먹거리분야 사회적 경제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았다.

이영아(협의회 사무국) 아시아의 창 소장은 "후보자들은 협의회가 제안한 과제들을 면밀히 검토해 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후보들은 지역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를 자신의 철학과 정책으로 치열하게 토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