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중
용인백현중학교가 최근 이틀간 음악회를 열어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2.5.13 /용인백현중 제공

용인백현중학교(교장·김미경)가 음악을 통해 학생과 교사, 교직원이 하나로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용인백현중은 지난 13일 교내 조리실무사와 특수 운영 직군 등 교육공무직원을 위한 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장기간 움츠러든 직원들을 위해 학교에서 음악회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음악회에는 예비 사회적 기업 '인뮤직 앙상블'이 초청돼 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펼쳤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학생들을 위한 등굣길 음악회도 열렸다. 교내 합창단 '파랑새(지휘·서지나, 반주·최홍현)'가 '꿈꾸지 않으면', '아름다운 세상', '하늘바라기' 등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아름다운 연주와 합창을 선보였다.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들도 자유롭게 공연을 감상, 작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한 합창단원은 "주말에 따로 연습하느라 힘들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선생님들도 호응을 보내주셔서 너무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미경 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만큼,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