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기초의원 '무투표 선거구'가 1곳 추가되면서 6·1 지방선거에서 '무혈입성'하는 당선 예정자가 모두 50명으로 늘었다. 16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기초의원 선거구 162곳 중 25곳이 무투표 선거구다.

후보등록 마감일인 지난 13일 무투표 선거구는 24곳(48명)이었으나 용인다선거구에서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자진 사퇴하면서 무투표 선거구가 1곳 추가됐다. 해당 선거구에서 사퇴한 후보는 송정규(42) 국제바칼로레아 원격학원 필러아카데미 원장이다.

송 원장은 이날 후보자 사퇴신고서를 용인시처인구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앞서 용인다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민 김진석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의원과 김영식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 보좌관 등 후보는 6·1 지방선거 개표 종료 직후 당선자 명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는 "국민의힘에서 후보 2명을 내 본선거에서 투표를 해야 했지만, 1명이 자진사퇴하면서 후보자 등록을 한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각 1명씩 2명이 무투표 선거구 당선자가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