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장 후보가 17일 용인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한 각 구별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2022.5.17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백군기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장 후보가 지역의 균형 발전을 목표로 각 구별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백 후보는 17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처인·기흥·수지구 3개 권역별 발전 계획과 함께 용인의 균형 발전을 위한 비전을 소개했다.
처인·기흥·수지구 3개 권역별 발전 계획 및 비전 소개 "동·서 균형 발전 이룰 것… 행정 연속성으로 중단없이"
가장 먼저 고질적인 동·서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처인구에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와 남사신도시, 남동 원도심 정비사업 등을 연계한 제2의 플랫폼시티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클러스터 배후도시를 조성하고 남사신도시 주거·산업 복합 자족화를 추진하며 남동 원도심 정비를 통해 처인구 성장의 트라이앵글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기흥구에는 플랫폼시티의 차질없는 추진과 함께 신갈오거리 고층 랜드마크 복합개발 계획을 공약했다. 특히 플랫폼시티 개발이익과 관련해 투기세력이 아닌 시민을 위해 재투자되도록 공공이익 환원에 매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개발이익 환원을 통해 기흥호수를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고, 용인문화예술의전당을 설립해 친환경 생태문화도시의 상징으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구도심인 신갈오거리는 첨단산업 중심의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고층 랜드마크 복합개발을 통해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꾼 스마트도시로 탈바꿈하겠다고 선언했다.
백군기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장 후보가 17일 용인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한 각 구별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수지구는 5대 하천과 4대 공원을 길게 이은 23㎞ 길이의 도심 속 녹지축 조성을 통해 기존 콘크리트 아파트 숲에서 벗어나 뉴욕의 맨해튼 센트럴파크에 비견되는 녹지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신봉3근린공원(가칭 수지중앙공원)은 아파트 민간개발이 아닌 시민의 휴식 공간과 편의 공간 조성에 중점을 둔 공공활용의 기조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복합센터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으며 수지 지역의 노후화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요건 완화를 추진, 시민의 재산권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백 후보는 "처인·기흥의 거점별 개발계획을 통해 새로운 용인 발전의 축을 만들고,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며 "수지에는 더 이상 회색빛이 아닌 녹색도시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휴식을 선사할 것"이라며 "행정의 연속성을 통해 중단없는 용인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