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첫 날 경기도선수단은 금7·은2·동2개를, 인천선수단은 금 4, 동 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부평중 이동훈 원반던지기 2연패
홍진욱·이하연, 수영 금메달 건져


인천 선수단은 17일 경북 일원에서 열린 대회 첫날 육상과 수영 종목에서 다수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남중부 원반던지기 F37에 출전한 이동훈(부평중)은 9.62m의 기록으로 임원욱(7.49m·경북)을 제치고 정상에 서며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김연우(성동학교)도 육상 남중부 원반던지기 DB에서 19.88m를 기록하며 김성훈(18.70m·충북)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종목에서도 2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남고부 자유형 100m S14에 출전한 홍진욱(인천시장애인수영연맹)이 1분04초0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여초부 자유형 100m S14에선 이하연(인천시장애인수영연맹)이 1분27초03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육상 남고부 창던지기 F20의 정요한(선인고), 수영 남중부 자유형 100m S14의 백근토(인천시장애인수영연맹), 남초부 자유형 100m S14의 조유단(인천시장애인수영연맹)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현중 김현서 배영·자유형 2관왕
운산고 황영서 육상 800m 1위 기쁨

경기도 선수단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이날 수영 종목에서 낭보가 크게 울렸다.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배영 50m S5~S6(중·고등 통합)과 자유형 100m S5~S9(중등)에서 김현서(이현중)가 2관왕에 올랐다.

여자 배영 50m S7~S8(초·중·고등 통합)과 자유형 100m S7~S8(초·중 통합)에서 하다은(한류초)도 금메달 2개를 거머쥐었다. 김재훈(용인다움학교)과 여은별(회룡중)은 각각 남자 자유형 100m S14(초등), 여자 자유형 100m S14(중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육상 종목에선 여고부 800m에 출전한 황영서(운산고)가 가장 먼저 골인 지점을 통과, 금메달을 따냈다. 육상 남고부 높이뛰기의 이영재(의왕고)는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자 중등부 800m에선 홍태윤(낙원중)이 동메달을 따냈다.

수영 여자 자유형 100m DB(초·중 통합)에서는 최예랑(삼봉초)이 은메달, 남자 자유형 100m S14(고등)에서는 이상찬(일산동고)이 동메달을 각각 따냈다.

/김영준·조수현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