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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가운데)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 장관, 권칠승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문재인정부 전직 장관 3명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 합류 소식을 전하며 지지선언을 했다. 2022.5.18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

문재인정부 시절 장관을 지낸 경기지역의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 장관, 권칠승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8일 오전 수원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김동연 동행 캠프'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김동연 동행 캠프' 합류하며 지지선언
고양 유은혜, 안산 전해철, 화성 권칠승
"김동연만 오직 경기도 위해 헌신할 후보"


유 전 부총리는 "김동연 후보와 힘을 합쳐 경기도 교육의 공공성을 높여 교육기회의 불평등을 줄이겠다"며 "경기도민의 교육기본권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김동연 후보야말로 진영 논리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경기도를 위해 헌신할 후보"라고 말했다.

김동연 동행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전해철 전 장관 역시 "교통 문제와 주거 환경 문제, 과도한 규제로 인한 지역 불균형 문제와 일자리 문제 등 경기도의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겠다"며 "윤석열 정부가 후퇴시킨 GTX 공약을 김동연 후보의 GTX 플러스 프로젝트를 통해 도민에게 매일 1시간의 여유를 돌려드릴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권칠승 전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경험을 살려 캠프에서 중소벤처특별본부장을 맡았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경기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회복을 위해 신속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제 전문가 김동연 후보를 도와 혁신 벤처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경기도를 세계 중심으로 우뚝 서게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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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를 선언한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수원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5.18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

이날 지지 선언과 함께 캠프 합류를 공식화한 세 명의 전직 장관들은 모두 경기지역에서 다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해왔다.

유 전 부총리는 고양시에 지역구를 둔 19·20대 국회의원으로 사회부총리를 맡은 뒤 21대 총선에선 불출마했다. 지난 민선 7기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민주당 내 경선을 치렀던 전 전 장관은 19대부터 현재까지 3선 의원으로 지역구는 안산상록갑이다. 권 전 장관은 화성병에서 20·21대 국회의원으로 재선한 현역이다.

기자회견에 앞서 문재인정부 전직 장관들은 5·18 광주민중항쟁을 기억하며 묵념했다.

이어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유 전 부총리는 김은혜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의 '초등생 아침 급식 제공' 공약에 대해 "현재도 초등돌봄을 아침은 7시부터 오후엔 방과 후 맞벌이 가정에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전 부총리는 이어 "아침에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아이들은 지역에 따라 아침 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확대 시행은 체계적으로 준비해 현실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해야 하는데, 충분한 국정 운영과 행정 조율 경험과 역량을 갖춘 김동연 후보가 양질의 돌봄 시스템을 제공할 적임자"라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전 전 장관은 도지사 선거의 네거티브 공방을 격화하는 상황에 대해 "경기도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한 곳이기 때문에 정책으로 승부를 내야 도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본다"며 "두 후보 모두 정책 경쟁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 그 중에서도 김동연 후보가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역할에 더 적합하다"고 밝혔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