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예방을 위해 '드론'이 떴다.

파주시는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말라리아 등 감염병 위험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말라리아 유충 방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10월 말까지 추진되는 유충 방제사업은 '드론'을 활용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습지, 유수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드론 방제는 공간 제약이 없어 방역 차량 접근이 어려운 거대 습지나 호수 중심지역까지 단시간 내 약품 살포가 가능해 방역 효율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유충서식지로 확인된 파평면 임진강 주변의 율곡습지공원과 운정신도시 호수공원,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문발동 출판단지 유수지 등을 중점 방제지역으로 선정, 드론을 활용해 매주 1회 이상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말라리아 유충 방제사업에는 수서생물에 안전한 친환경 약제가 사용된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