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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구혁모 국민의힘 후보는 남성, 정명근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여성 지지도에서 우위를 점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초접전 양상이며 이번 지방선거를 바라보는 '국정 안정론'과 '국정 견제론'이라는 두 여론 역시 팽팽히 맞서고 있다.

■ 성별로 엇갈린 후보지지도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이틀간 화성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화성시장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실시했다.

男 50.2% '구' 女 47.6% '정' 엇갈려
정 '40대' 구 '30·60대이상'서 압도

차기 화성시장 후보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남성은 구혁모 후보가 50.2%로, 34.5%의 정명근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제쳤다. 여성의 경우 정명근 후보가 47.6%로, 구혁모 후보(35.1%)보다 12.5%p 높아 남성과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정명근 후보는 40대(54.4%), 구혁모 후보는 30대(47.1%)와 60대 이상(56.4%)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만 18세 이상 20대는 구혁모 후보가 40.4%로 정명근 후보(33.6%)를 오차범위 내에서 리드했고, 50대에서는 정명근 후보(45.8%)가 구혁모 후보(40.5%)보다 오차범위 안에서 우세했다.

■ 당선 가능성은 만18세 이상 20대·40대 정명근, 60대 이상 구혁모


현재 지지의사와 관계없이 차기 화성시장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인물을 묻자, 정명근 후보는 만 18세 이상 20대(48.3%)와 40대(59.9%), 구혁모 후보는 60대 이상(53.9%)에서 상대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30대와 50대에서는 구혁모 후보가 45.7%, 47.4%로 정명근 후보(38.3%, 45.3%)보다 오차범위 안에서 근소하게 높았다.

민주 '40대' 국힘 '30·60대'서 우위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구혁모 후보가 45.0%, 정명근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 격차는 1.4%p 차로 오차범위 안이다. 여성의 경우 정명근 후보가 48.0%로, 37.7%의 구혁모 후보보다 10.3% 높았다.

■ 정당지지도는 초접전

지지하거나 더 호감가는 정당을 묻자 국민의힘이 44.2%, 민주당이 43.5%로 0.7%p 차의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어 정의당 1.2%, 기타 정당 1.0%이며 '지지 정당 없음'과 잘 모름/무응답은 각각 7.8%, 2.3%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40대(60.1%), 국민의힘은 30대(51.0%)와 60대 이상(61.0%)에서 우위를 점했다. 만 18세 이상 20대와 50대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다.


국정안정 47.8%, 견제 42.4%比 높아


한편 이번 지방선거 의미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47.8%가 '새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해 '새 정부 견제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등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42.4%)는 응답보다 조금 높았다. 두 여론의 격차는 5.4%p다. '잘 모름/무응답'은 9.8%였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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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2년 5월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화성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전화 ARS 전화조사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며, 응답률은 6.0%다.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