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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연천군수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 캠프마다 3만7천여 명 유권자의 손을 잡기 위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현 군수가 경선과정서 컷오프돼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면서 3파전으로 확대돼 더불어민주당 유상호(56), 국민의힘 김덕현(65), 무소속 김광철(63) 후보가 승리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유상호, 군·도의원 12년 의정 생활
김덕현, 39년6개월 군공무원 재직
김광철 "군수 4년 동안 헌신" 읍소


유상호 후보는 연천군의회 의원 재선과 경기도의회 의원을 역임했고, 국민의힘 김덕현 후보는 1975년 공직에 입문한 뒤 39년6개월 동안 연천군 공무원으로 재직했다. 또 현직 군수인 무소속 김광철 후보는 제3·4대 군의원과 제8·9대 도의원을 역임한 후 지난 지방선거에서 군수로 선출됐다.

유권자 시선에서 바라보는 이번 선거는 그동안 무관이었던 진보의 첫 승리냐, 혹은 행정관료 출신의 첫 입문이냐, 아니면 무소속 도전자의 첫 성공 사례냐가 주요 관심사다.

유상호 후보 입장에서는 평소 30%대 고정표를 의식, 이번 선거를 호재로 자평하고 있으며, 김덕현 후보는 자신의 추진력과 중앙정부의 배후 지원이면 안 될 것이 없다며 무한한 긍정 시선으로 유권자의 선택을 호소하고 있다.

김광철 후보는 군수 재임 4년 동안 지역과 주민을 위해 노력을 다했고 앞으로 남은 건 헌신밖에 없다며 당당히 당선돼 국민의 힘으로 재입당하겠다며 주민들에게 지지를 읍소하고 있다.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후보들의 지역발전 주요 공약을 살펴보면 유상호 후보는 ▲국가산단 유치 ▲보건의료원의 도립병원 승격 ▲서울~연천 고속도로 건설 ▲농·축산물 먹거리 특화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덕현 후보는 ▲매년 20% 이상 재정을 확충, 2026년 1조원 예산 확보 ▲수도권 대학병원이나 대형병원을 연계한 전문 의료체계 구축 ▲2030년 인구 10만명을 목표로 첨단기술을 유치, 일자리를 창출해 연천 시(市) 추진 ▲GTX-C 노선 연장과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 및 백학 호수공원의 테마파크 조성 등을 약속했다.

김광철 후보는 ▲GTX-C 노선 연천 연장으로 강남 40분 출퇴근 실현 ▲NO 산업폐기물 매립장 ▲NO 셔틀전철 ▲서울~연천, 구리(포천)~연천 고속도로 신설 ▲접경지역 DMZ 연합 특별지자체 추진 등을 다짐했다.

한편 전곡읍 고능리 일원 폐기물매립시설 유치관련 환경문제가 지역여론의 핫이슈였으나 세 후보 모두 폐기물매립시설 유치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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