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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이틀째인 20일 오전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수원 명성교회에서 열린 경기도지사 후보 초청 기도회에 참석했다. 2022.5.20 /동행캠프 제공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를 과학기술 혁신성장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4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제 57회 발명의 날을 맞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류의 진보는 과학기술 발전의 역사와 궤를 함께 해왔다"면서 과학기술 분야 4대 공약을 제시했다. ▲도민이 체감하는 디지털 전환 ▲선도적 모빌리티 전환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기반 마련 ▲탈탄소 전기화 중심의 에너지 전환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과학기술 R&D와 인프라 투자 등이다.

디지털 전환 공약은 유휴 산업단지 등을 활용해 친환경 RE100 데이터센터 집적단지와 혁신 클러스터가 결합한 '지역별 디지털 전환 허브'를 만들고 메타버스 등의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코워킹센터 중심의 '마을별 디지털 전환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마을별 디지털 전환 허브는 중소벤처 임직원들의 공공 거점 오피스로 이용하도록 지원해 도민들의 장시간 출퇴근 부담도 줄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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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캠프 제공

또한, 경기도판 디지털 플랫폼 정부 격인 디지털 경기도정 구현으로 대한민국 행정서비스의 디지털 전환 선도와 사회문제 해결형 서비스 로봇을 실증·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로봇혁신존'을 거점별로 마련해 로봇 기반의 디지털 전환도 추진할 계획이다.

선도적 모빌리티 전환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기반도 마련한다는 계획인데, 도내 주유소와 주차장은 전기차 충전, 환승 등을 갖춘 스마트 모빌리티 허브로 진화하도록 지원하고 교통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드론택배 등 도심항공교통(UAM) 선도 프로젝트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탈탄
소 전기화 중심의 에너지 전환 공약으로는 건물 전기화, 양방향 충전인프라, 미래전력망 등의 선도적 프로젝트에 대한 구상을 공유했고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과학기술 R&D와 인프라 투자 관련 공약으로는 '미래방산 혁신센터'의 경기 북부 설립,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경기혁신네크워트' 구축 등을 내걸었다.

김 후보는 "과학기술 투자는 미래 먹거리 준비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도 직결된다"며 "혁신성장 정책을 총괄했던 경험과 역량을 발휘해 경기도의 과학기술 기반 혁신성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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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캠프 제공

이와 더불어 그는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생명존중 경기도를 강조하며 소방안전 분야 5대 공약도 제시했다.

화재취약시설의 안전 강화와 체험형 안전교육 확대 등을 담아 일터와 일상의 환경을 안전하게 바꾸고 재난 취약계층·지역의 안전을 우선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또 경기도 소방재난 행정의 디지털 역량과 재난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생명을 수호하는 이들을 위해 트라우마관리센터 등을 건립하는 등 지원과 예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를 찾는 레저활동 인구의 안전까지 꼼꼼하게 살피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반복되는 대형 참사는 인재와 다름없다. 의지만 있다면 사전에 막을 수 있다. 재난으로 인한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면서 "일터에서도 일상에서도 어디서나 안전한 경기도, 저소득층도 어르신도 관광객도 누구나 안전한 경기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지영·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