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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가 20일 수원 고색산업단지 입주 기업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이재준후보선거사무소 제공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이었던 20일도 전날과 같이 이른 아침 길거리로 나가 출근길 시민들을 맞이했다. 이재준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수원역 사거리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그는 이날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는 시민들을 향해 "이른 아침부터 출근하시는 시민 여러분의 불편을 덜기 위해 대중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을 비롯한 개인 집 수리 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오전 11시께엔 수원 고색산업단지를 찾아 자신의 1호 공약인 '첨단기술 단지 조성'을 내세우며 기업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준 후보는 산단 입주 기업을 찾아 "수원 군 공항을 이전하고 서수원 일대를 수원시 미래 100년을 먹여 살릴 첨단산업 특화지역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어 "제 1호 공약이 바로 수원 군 공항 이전지에 첨단기술 단지를 조성해 일자리를 늘리고 살기 좋은 수원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바이오, 우주개발 등 국가 전략 첨단 산업을 집약해 스마트폴리스(K-실리콘밸리)를 건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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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수원시장애인게이트볼연맹과 세류동게이트볼동호인들이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의 지지 의사를 밝힌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준후보선거사무소 제공

오후엔 권선구 세류동 일대를 방문해 어르신들 모시기에 나서기도 했다. 이재준 후보는 이날 세류1동 1단지 내 경로당을 찾아 "우리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 인구가 증가해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수원시 각 구마다 어르신 여가센터를 만들어 어르신들이 다과, 운동, 문화생활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복지시설을 확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외에도 이재준 후보는 이날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가 마련한 '수원특례시장 후보 사회복지 정책제안 협약식'에 참석해 "복지 강화"를 약속하기도 했다. 이재준 후보는 이 자리에서 "복지도시 수원특례시를 위해 전통적 복지영역에서 소외된 사각지대의 복지에 대해 고려해야 할 때"라며 "1인가구와 노동자들에 대한 복지 등 중앙정부에서 미처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복지 사각지대의 시민들에 대한 복지정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