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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김병관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후보의 유세차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5.21 /김병관 선거운동본부 제공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 분당 율동공원을 찾아 "윤석열 정부가 오판하지 못하도록 민주당 김병관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김병관 후보의 유세에는 윤 비대위원장 외에 김태년(성남수정), 김병욱(성남분당을), 윤영찬(성남중원), 김경만(비례대표) 의원이 함께 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경제·안보 위기'라고 언급하고 "윤 정부가 이런 위기를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 추경안 근거 세수 53조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식으로 갑자기 생길 것처럼 말했는데, 내용을 뜯어보니 분식회계로 부풀린 것"이라며 "주먹구구식 재정운영으로는 위기 극복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안보위기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지 않은 점을 언급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왜 NSC를 열지 않았나 물으니 장거리·대륙간탄도미사일이 아니라서 안 열었다는 답변이 왔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은 미국을, 장거리미사일은 일본을 위협하는 용이다. 정작 한반도를 위협하는 단거리 미사일에는 대응하지 않겠다는 것이냐"며 정부 대응을 우려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현 정부를 이대로 놔두면 안된다. 더이상 폭주하지 못하도록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지지해 주셔서 윤 정부가 오판하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하며 "김병관 후보를 국회로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김태년 의원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에 대해 "요새 분당주민을 만나며 해결하겠다고 말하지만, 이분은 젯밥에만 관심이 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때 어떻게 하면 당 대표가 될 것인가가 관심사다"고 말하고 "분당판교는 이분이 다른 일을 하는 데 있어 활용하는 도구일 뿐"이라고 경계했다.

김병욱 의원은 "김병관 후보가 (2016년에) 민주당에 들어오며 당이 혁신성장, 벤처기업 분야에 국민의힘 보다 더 가열차게 열심히 하는 정당으로 인정받았다"면서 "안철수 후보가 의정활동을 했지만 국회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기억이 없다. 오로지 정당을 만드는 데 시간을 썼다"고 비교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마이크를 전달받은 윤영찬 의원은 "김병관은 의정활동에 꿈이 있다. 디지털 혁신의 기술을 갖고 사회를 변화시키고 아이들의 미래를 변화하는 꿈이다. 2년 전 졌음에도 그는 떠나지 않고 한 길을 걸어왔다. 이 자리를 지켰다"며 "김은혜, 안철수 두 후보와 너무 대조되지 않나"고 강조했다.

김병관 후보는 '다음 선거를 준비하는 정치꾼'과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정치인'을 대조하며 "국민의힘은 왜 성남분당갑에 철새만 공천하다. 분당판교를 무시하지 않고는 이런 식의 공천을 할 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정치꾼은 퇴출해야 한다. 국민과 아주 작은 약속이라도 지키려고 노력하고 지킬 줄 아는 분이 정치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순기·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