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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에게 김포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김병수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김병수(51)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가 김은혜(51)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포 발전을 위한 10대 정책 추진에 손을 맞잡았다.

앞서 공통 공약 1호로 '경기도 내 3억원 이하 1가구1주택(과세표준 기준) 재산세 100% 감면'을 발표했던 두 후보는 20일 오후 김포 사우사거리 합동유세 현장에서 "경기도와 김포시 발전을 향한 김포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약속한다"며 10개 정책 협약서를 교환했다.

김병수 후보와 김은혜 후보가 시민들 앞에 약속한 정책은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김포한강선)', 'GTX-D(강남~팔당) 노선 신설 추진', '중·고교 신설 및 과밀학급문제 해결', '김포한강신도시 대학종합병원 유치', '육아종합지원센터 권역별 확충', '일산대교 무료화 추진', '서울~강화고속도로 및 하성IC 조기 착공', '아라마리나 해양레저센터 육성', '김포~일산간 향산대교 건설 추진', '초등학생 아침 무상급식 제공'이다.
20일 사우동 합동유세장서 10개정책 협약서 공개
김포한강선·GTX 강남~팔당노선 등 철도정책 눈길
김병수 "교통 뚫리면 교육·복지·문화·의료 몰린다"
김은혜 "김포 염원 교통문제 이제 해결해드릴 터"

이 자리에서 김병수 후보는 특히 '교통조율자론'을 역설했다. 서울·인천·수원·고양 등 수도권 핵심도시를 잇는 교통전략지를 김포로 보고, 시장이 되면 수도권 교통문제를 조율하면서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김병수 후보는 이를 위한 4대 핵심 철도공약으로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즉시 착수', '골드라인 운행간격 30% 단축', 'GTX-D 노선 실현', '인천 2호선 연장(인천 독정역~감정역 신설~걸포북변역~일산킨텍스역~일산역)'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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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정책협약서를 발표한 직후 박진호(오른쪽)·홍철호 김포갑·을당협위원장이 시민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김병수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합동유세 단상에 오른 김병수 후보는 "수도권에서 중전철이 없는 도시는 김포가 유일하다"며 "이런 도시를 만들었으면 시민들에 사과하는 게 우선인데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와 다시 중전철을 끌고 온다고 한다. 훌륭한 김포시민 여러분은 이 말을 믿지 않을 것"이라고 이전 민주당 시정을 비판했다.

김병수 후보는 그러면서 "김포는 교통이 생명이고 핏줄이다. 이 핏줄을 윤석열 대통령과 김은혜·김병수가 반드시 뚫겠다"며 "그렇게 되면 교육·복지·문화·의료 등 여러 인프라도 몰려올 것이고 그 시작점이 교통이다. 반드시 결과를 만들고 책임지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은혜 후보는 "저는 김포시민의 염원인 교통 문제를 이제 해결해드리고자 한다"며 "말장난 같은 GTX 노선 변경이 아니라 김포한강선·김포팔당선을 여러분께 약속드리고 싶다. 국민의힘이 책임지고 만들겠으니 오만과 불신의 정당을 여러분의 손으로 종지부를 찍어 달라"고 호소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