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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협회 관계자들이 정명근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캠프 제공

화성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명근 후보와 국민의힘 구혁모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지지선언을 이끌어내는 대회전을 벌이며 초반 기선잡기에 나섰다.

정명근 후보는 21일 오후 발안바이오과학고등학교 펜싱 경기장에서 경기도 펜싱협회·화성시 체육협회 관계자 및 회원, 학부모 등 200여명과 만남을 가졌다.이들은 이 자리에서 정명근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발표했다.

화성시 체육회 김경오 회장은 "화성시에서 편성한 체육 예산이 소수 종목에만 편중되었으며 생활체육 인프라의 지역 간 격차가 있는 상태"라며 "펜싱을 포함한 스포츠를 화성시 어디에서 살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저변과 스포츠단 개설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에대해 정명근 후보는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 가능한 인프라들을 화성시 전역에 골고루 갖출 수 있도록 행정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화성시민을 비롯하여 우리 청소년들도 스포츠 활동을 꾸준히 즐기고 연마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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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의회 전현직 의장단이 구혁모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캠프 제공

정 후보는 펜싱, 탁구 등 엘리트 스포츠단 창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구혁모 후보를 지지하는 화성시 의회 전현직 의장단은 이날 "인구 100만을 바라볼 정도로 성장한 화성시에서 특정한 사람들이 독점적으로 예산을 사용하는 것이 비일비재한 곳이 화성시"라며 "이는 민주당이 12년 동안 권력을 독점하며 일어난 비극으로 12년간 동안 고인물을 빼서 불공정을 부르는 지방권력 장기 독점을 끝낼때가 왔다. 구혁모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누군가는 식은 죽 먹듯 받는 지원금'을 절대로 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누군가는 꿈도 꾸지 못할 일자리를 누군가는 손쉽게 얻는 등의 일이 지난 12년 동안 일상다반사로 일어나는 곳이 화성시였다"며 "불정공을 부르는 고인물을 빼내고 시민이라면 누구나 동등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공정'이 절실한 시점에 구혁모 후보의 당선으로 '공정한 화성시'가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힘을 보탰다.

공식 지지선언식에는 이태섭 최지용 홍진환 서재일 이구영 이창현 (현 화성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화성/김학석·민정주기자 mar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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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청. /화성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