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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열린 제10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개막식에서 영화제 개막 선언을 하고 있는 이원석 인천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인천영상위원회 제공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은 즉각 멈춰야 한다."

10돌을 맞은 인천의 문화 다양성 축제인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세계를 향해 평화의 메시지를 보낸다.

지난 20일부터 인천아트플랫폼과 애관극장 일대에서 제10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영화제를 마무리하는 24일 폐막식에서 세계 평화를 촉구하는 '디아스포라영화제 인천평화선언'이 발표된다.

10년 동안 영화제가 진행되는 동안 별도의 평화선언을 채택해 발표하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 평화선언 채택을 계기로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인류 공존과 세계 평화를 촉구하는 평화 축제로도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그동안 영화제는 다양성과 관용의 가치를 인정할 것을 우리 사회에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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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개막식이 열리고 있는 인천아트플랫폼 야외광장. /인천영상위원회 제공

이번 평화선언에는 영화제를 주관하는 인천시영상위원회를 비롯한 지역 60여개 기관·단체가 이름을 올렸다.

평화선언의 제목은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은 즉각 멈춰야 한다'이다. 수만 명의 군인이 전투 중 목숨을 잃고 민간인 사망자도 수천 명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상황에서 비극을 초래하는 모든 전투행위를 중단하고 조속한 평화 회복 조치의 실행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의 피난 고려인과 교민을 지원하는 대책도 한국 정부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원석 인천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은 "전쟁은 모두에게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낯선 타지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디아스포라의 존재를 대중이 알게끔 하고 서둘러 전쟁을 끝내고자 하는 것이 이번 평화 선언의 취지"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