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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도는 46.6%,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 지지도는 46.9%로, 0.3%p 격차의 초박빙 상황이다. '지지 후보 없음'은 4.3%, '잘 모름/ 무응답'은 2.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0~21일 인천 계양구을 선거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4.4%p다.

윤 '계산1~3동' 이 '계양1~3동' 우위
男 52.3% '윤' 女 50.5% '이' 엇갈려
20·40대-60대 이-윤 '연령별 지지'


계양구을 선거구 중 계산1·2·3동에선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49.4%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42.6%)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반면 계산4동과 계양1·2·3동에선 이재명 후보가 48.8%로, 윤형선 후보(45.5%)보다 오차 범위 내에서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성별 지지도에선 남녀가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다. 남성의 경우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 지지도가 52.3%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도 42.6%보다 오차 범위 밖에서 높았다. 여성은 이재명 후보(50.5%)가 윤형선 후보(41.5%)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연령별 지지도 역시 비교적 선명하게 갈렸다. 20대(18·19세 포함)와 40대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각각 51.6%, 62.0%의 지지도를 보이며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각 35.6%, 33.9%)를 오차 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62.8%의 지지도를 기록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33.0%)를 크게 앞섰다.

30대와 50대에선 두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30대의 경우 이재명 후보가 50.3%의 지지도를 기록하며 윤형선 후보(45.0%)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50대는 윤형선 후보가 47.6%의 지지도로 이재명 후보(45.1%)보다 오차 범위 내에서 높았다. → 관련기사 3면([계양구을 보선 여론조사] 이재명 '당선 가능성' 앞서… 정부 '국정운영 평가' 팽팽)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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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2년 5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인천 계양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전화 ARS 전화 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응답률은 8.2%다.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