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_games_emblem.jpg
경기도가 제1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8회 연속 최다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인천선수단도 당초 목표를 뛰어넘는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경기도선수단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경북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58·은40·동59개 등 총 15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충남(금29·은46·동41개)과 충북(금58·은32·동23개)을 따돌리고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메달을 따냈다.

특히 다수의 다관왕 선수들이 눈에 띄었는데, 지난해 경인체육대상을 수상한 수영의 김진헌(포곡중)이 여은별(회룡중)과 함께 4관왕에 올랐고 김재훈(용인다움학교), 김현서(이현중), 하다은(한류초)도 수영 종목에서 3관왕에 오르며 8회 연속 최다메달 기록에 기여했다.

배드민턴의 김수아(전곡고), 오지훈(태성초)도 나란히 단식과 복식에서 우승하며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육상의 박승현(전곡초), 박시우(의정부고), 박온유(일산초), 황영서(운산고)와 e스포츠의 김주영(양평중)도 2관왕에 오르는 등 다채로운 종목에서 승전보가 울렸다.

인천 선수단은 당초 목표인 종합 8위를 뛰어 넘는 종합 6위(비공인 메달집계)에 올랐다. 인천 선수단은 17개 종목 중 7개 종목에 42명이 참가해 금메달 16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3개를 획득했다.

인천 선수단은 수영에서 금 5, 은 5, 동 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3위에 입상했다. 육상에서 금 9, 은 7, 동 4개의 메달로 종목 7위에 오르는 등 전체 선수들이 메달 레이스에 힘을 보탰다.

특히 배드민턴에서는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복식 IDD에서 서인성(예일고)-주찬위(청인학교)조가 부산에 역전승을 이끌어내며 인천 선수단에 마지막 금메달을 안겼다. 조정, 볼링, 역도, 탁구에서도 메달을 따내는 등 고르게 선전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하연(먼우금초)은 수영 여초부 배영 50m, 자유형 50m, 자유형 100m에서 정상에 서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수영 남고부의 홍진욱(연수고), 육상 투척 종목에서 남중부 김연우(성동학교), 여중부 주수연(은광학교)이 2관왕에 오르며 다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김영준·조수현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