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체육회가 주관한 6·1 지방선거 군포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반쪽짜리 행사로 끝난 가운데(경인일보 5월21일 인터넷 보도=군포시체육회 주관 군포시장 후보자 토론회 '반쪽자리 행사') 더불어민주당 한대희 후보측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한 후보측 정희시 대변인(경기도의원)은 성명서에서 "당초 국민의힘 하은호 후보가 참석을 약속했지만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군포 유세 일정과 토론회 일정이 겹쳐 참석이 어렵다'고 통보해왔다. 그러나 실제 김 후보는 20일에 군포를 방문하지 않았다. 하 후보측이 토론회에 참석하지 못할 만큼 중요한 일정은 없었다. 토론회를 피하기 위한 거짓말이 아닌지 의혹이 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대변인은 "하 후보가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를 명확히 밝혀주길 바란다. 주최측의 약속을 어기고 참석한 체육인들에게 실망을 안겨 주었다. 체육관계자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체육회는 지난 20일 오후 3시 군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두 후보를 초청해 '묻겠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하 후보측이 불참한 탓에 한 후보로만 토론회를 했다.

한편 한 후보는 22일 경기중부아파트노동자협회(상임대표·임정옥)와 정책 협약식을 가졌다. 한 후보와 협회는 건강한 아파트공동체를 위해 고용불안 해소·처우개선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