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가 8일 남은 24일 현재 양평군수 정동균(민) 후보와 전진선(국) 후보 간의 선거 판세는 거대 양당이 서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경쟁이 치열하다.
정동균 현 양평군수의 재선이냐, 전진선 양평군의회 의장이 나선 국민의힘이 4년 만에 정권 재탈환이냐를 놓고 최근 여론조사상 오차범위 내 정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으나, 전통 보수지역임을 고려할 때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런 와중에 정 후보는 지난 3일부터 매일 세대별 공약 발표를 시작해 보건·복지·주거·교통·경제 등 분야별 정책 공약과 읍·면별 대표 공약을 발표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5월 12일 인터넷 보도=정동균 양평군수 후보, 어린이집 무상보육·복지주택 확충 제시)
정 후보는 지난 12일 네 번째 문화·관광 분야로 군민 1인 1레저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레저 스포츠 인프라 조성과 읍·면별 대표 랜드마크를 부각시켜 관광벨트 조성을 약속했다.
이어 다섯 번째 노동 인권 분야로 정 후보는 "원활한 농촌 인력 수급과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의 초석은 노동자 권익 보호"이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행정에 더해 장애인을 위한 세심한 배려와 에너지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 다문화 가정, 한부모 가정, 홀몸 어르신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여섯 번째는 장애인과 안전 분야로 장애인 복지회관, 반다비 장애인 전용 체육관 건립과 안심 벨, CCTV 등을 추가 설치한 통합 안전망 확대 구축을 제시했다.
일곱 번째는 청년과 어르신 분야로 청년 주택 신속 공급과 어르신 마을 조성, 그리고 여덟 번째 기후 위기와 환경 분야로 축분과 음식물 쓰레기를 고형화해 연료로 이용, 발생하는 메탄가스 등을 활용하는 지역 상생형 통합 바이오 에너지 사업을, 환경 분야는 쓰레기 처리시설 및 배출·수거·운반 애플리케이션 등 인프라 향상을 약속했다.
열 번째는 농축산·산림 분야로 양평 생산물의 가공, 유통 구조를 첨단화하고 브랜드화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할 것과 동물복지 분야로 진료실, 수술실, 엑스레이실, 이·미용실, 입원실과 최신식 의료장비를 갖춘 반려유기동물 공공진료소 설치를 덧붙였다.
정 후보 캠프는 지난 3일부터 세대별 대표 공약을, 9일부터 20개 분야별 대표 공약을, 23일부터 12개 읍·면별 대표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양평/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