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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배국환·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 신상진.(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배국환·국민의힘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가 24일 현장을 누비며 정책대결을 펼쳤다.

신상진·배국환 후보는 전날 '과거 행적', '자녀 갭투자' 등을 놓고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반면 이날은 약속이나 한 듯 현장 간담회 등을 가지며 유권자의 표심을 파고들었다.

신상진, 모란민속5일장 임직원·상인 간담회
배국환, 성남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 간담회
아동공약, 민생·부동산 공약도 발표


배국환 후보는 성남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일 가정 양립을 위한 돌봄 강화, 돌봄이 시급한 아이들을 위한 우리 시 돌봄의 전초기지인 지역아동센터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성남의 위상에 맞게 돌봄 전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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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배국환 성남시장 후보가 성남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의 정책간담회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배국환 후보 캠프 제공

지역아동센터는 지역사회 아동의 보호, 교육 등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방과 후 돌봄의 중심역할을 하는 곳으로 성남시 관내에는 52개소가 있으며 1천500여 명의 초중고생들이 돌봄 케어를 받고있다.

지역아동센터 연합회 회원들은 이날 보다 나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처우 개선 ▲지역아동센터 운영지원 확대 ▲아동 문화체험 기회 확대 등을 요청했다,

배국환 후보는 전날에는 1단계 아동공약인 '아동수당 두배'에 이은 2단계 아동공약인 '어린이집 청소 지원'공약을 발표했다.

어린이집 교사 대부분은 보육 관리 청소 등 많은 업무를 같이 할 뿐 아니라 인력부족으로 연차와 같은 휴가를 제대로 쓰지 못하거나 식사시간도 제때를 지키지 못하는 현실이다. 배국환 후보는 이에 어린이집 교사들이 아이만 집중적으로 돌볼 수 있도록 1주 5회 어린이집 청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배국환 후보는 성남을 사랑하는 호남인 3천인과 퇴임 공직자 가족 71인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 등 세 확장에도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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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가 모란민속5일장 임직원 및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신상진 후보 캠프 제공

신상진 후보는 중원구 모란시장 상인회에서 모란민속5일장 임직원 및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모란시장을 현대화해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명품시장이 되도록 상인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유점수 상인회장은 "모란민속5일장이 주차난 등으로 위기에 처해 있지만 그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다"며 모란민속5일장의 경쟁력 강화에 대한 상인들의 의견을 담은 의견서를 전달했다.

신상진 후보는 전날 '메타시티성남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신상진 후보는 "'메타시티성남'은 시·공간 제약 없이 성남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특히 판교 제2테크노밸리, 3밸리에 이어 제4테크노밸리는 도시 전체를 대규모 초실감형 '메타버스(Metaverse)'로 우선 구축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도시 전체를 최신기술 언리얼5 엔진으로 개발해 메타버스 내에서 시간, 계절, 심지어 실시간 날씨까지 반영되는 최고수준의 그래픽으로 구현된 메타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상진 후보는 이와 함께 '희망약속' 시리즈' 1편으로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재산세 50% 감면(3억원 이하 100%), 생애최초주택구매자의 취득세를 50% 감면 또는 면제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민생·부동산' 관련 공약도 제시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