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판교 특목고' 공약이 흐지부지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새로운 유형의 고교 교육기관을 구상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뜻을 물어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안 후보 측은 24일 '선거공보물에 1호 공약인 판교 특목고 설치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전날 경인일보 보도에 대해 "공보물 제작 전까지는 어떤 유형의 교육기관을 설립할지 심층적으로 검토, 고심했기 때문에 포괄적으로 '미래형IT교육센터'라 명명했다"고 해명했다.
'특목고 설치' 공약이 '교육센터'로 후퇴한 것이 아니라 공보물 인쇄에 들어간 뒤에야 '특목고 설치'로 가닥이 잡혔다는 주장이다.
'판교 특목고' 공약 미포함 지적에
"'미래형 IT교육센터' 명명" 해명
또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가 '특목고의 예시로 제시된 에꼴42와 구글캠퍼스가 고교교육기관이 아니'라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이 분야 전문가인 안철수 후보가 그것도 모르고 말씀드렸겠냐"고 불쾌감을 드러내고 "과학기술특구라는 뚜렷한 정체성을 가진 분당판교에 입시 위주의 일방적인 학습에서 벗어나 관련 소양을 중점 학습할 수 있는, 에꼴42와 구글캠퍼스 정신을 융합한 새로운 유형의 고교 교육기관을 만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거본부 관계자는 "특목고에서 오해가 있는 것 같다. 기존의 외고나 과학고는 아니다. 정식 고등학교로 학제에 포함되는 형태"라고 부연했다.
안 후보는 "해당 부지에 원안대로 특목고를 설치할지 다른 유형의 교육기관을 설치할지는 '주민들의 뜻을 물어서 결정할 문제'"라며 "저의 교육공약 발표는 우리 성남분당갑에 가장 어울리는, 미래형 인재육성에 적합한 지역 내 특목고 유치의 청사진을 보여드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순기·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