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상진 후보의 굳히기냐, 더불어민주당 배국환 후보의 막판 역전이냐'.
현재까지 6·1 지방선거 성남시장 흐름은 신상진 후보 '우세', 배국환 후보 '열세'로 나타나고 있다.
당초 성남시는 민주당 이재명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의 정치적 고향, 대장동 사건의 진원지, 민주당의 전략공천 등이 맞물리며 양당의 총력전 속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기초단체장 격전지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국힘 신상진 '우세', 민주 배국환 '열세' 흐름
신상진, 분당·중원구 확실한 우위, 수정구 약진
배국환, 최근 여론조사 모든 지표서 고전
하지만 신상진 후보가 줄곧 앞서 나가고 배국환 후보가 뒤쫓는 흐름이 내내 이어지며 당초 경합 예상과는 다른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국민의힘도 모두 이런 흐름에 동의하며 남은 기간 선거전략을 짜내고 있기도 하다.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를 살펴봐도 이런 판세는 명확하다.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이틀간 성남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1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성남시장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3%p)를 실시한 결과 성남시장 후보 중 지지하는 인물을 묻는 질문에 신상진 후보가 47.3%, 배국환 후보가 32.6%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4.7%p로 오차범위 밖이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응답자의 48.6%가 국민의힘을 지지했고, 40.3%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다. 지역별로는 수정구의 경우 민주당 46.7%·국민의힘 45.7%, 중원구는 민주당 45.9%·국민의힘 38.9%, 분당구는 국민의힘이 54.6%·민주당이 34.3%로 나타났다.
경인일보 조사에서 특이한 점은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인 중원구의 흐름이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여전히 앞섰지만 후보 지지도에서는 신상진 후보가 46.5%·배국환 후보가 33.9%로 정반대 현상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는 신상진 후보가 중원구에서 국회의원을 4번이나 역임한 부분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해석이다. 중원구의 경우 지난 대선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17.6%p 가량 더 표를 얻었던 지역이다.
더리포트가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2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중원구를 포함한 모든 지표가 더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현재까지 분당구와 중원구에서의 확실한 우위, 수정구에서의 약진을 토대로 더욱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신상진 후보는 남은 기간 굳히기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최근 ▲4만 세대 주택 공급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보유자 재산세 50% 감면 ▲생애최초주택구매자 취득세 50% 감면 또는 면제 등의 굵직한 공약을 잇달아 내놓고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의 지지 선언도 이끌어냈다.
막판 역전을 노려야 하는 배국환 후보는 25일부터 사전투표 50% 달성을 위한 72시간 마라톤 유세에 돌입했다. 배국환 후보 측은 여론조사에서 진보층에 비해 보수층 응답률이 높은 점, 지선은 대선이나 총선보다 투표율이 낮아 지지층 결집이 중요한 점 등을 근거로 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진보당 장지화 후보는 같은 날 '건설노동자 연 1천만원 주휴수당'을 내놓는 등 연일 공약·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거대 양당 틈 사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신상진, 분당·중원구 확실한 우위, 수정구 약진
배국환, 최근 여론조사 모든 지표서 고전
하지만 신상진 후보가 줄곧 앞서 나가고 배국환 후보가 뒤쫓는 흐름이 내내 이어지며 당초 경합 예상과는 다른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국민의힘도 모두 이런 흐름에 동의하며 남은 기간 선거전략을 짜내고 있기도 하다.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를 살펴봐도 이런 판세는 명확하다.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이틀간 성남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1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성남시장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3%p)를 실시한 결과 성남시장 후보 중 지지하는 인물을 묻는 질문에 신상진 후보가 47.3%, 배국환 후보가 32.6%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4.7%p로 오차범위 밖이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응답자의 48.6%가 국민의힘을 지지했고, 40.3%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다. 지역별로는 수정구의 경우 민주당 46.7%·국민의힘 45.7%, 중원구는 민주당 45.9%·국민의힘 38.9%, 분당구는 국민의힘이 54.6%·민주당이 34.3%로 나타났다.
경인일보 조사에서 특이한 점은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인 중원구의 흐름이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여전히 앞섰지만 후보 지지도에서는 신상진 후보가 46.5%·배국환 후보가 33.9%로 정반대 현상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는 신상진 후보가 중원구에서 국회의원을 4번이나 역임한 부분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해석이다. 중원구의 경우 지난 대선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17.6%p 가량 더 표를 얻었던 지역이다.
더리포트가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2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중원구를 포함한 모든 지표가 더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현재까지 분당구와 중원구에서의 확실한 우위, 수정구에서의 약진을 토대로 더욱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신상진 후보는 남은 기간 굳히기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최근 ▲4만 세대 주택 공급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보유자 재산세 50% 감면 ▲생애최초주택구매자 취득세 50% 감면 또는 면제 등의 굵직한 공약을 잇달아 내놓고 한국노총 성남지역지부의 지지 선언도 이끌어냈다.
막판 역전을 노려야 하는 배국환 후보는 25일부터 사전투표 50% 달성을 위한 72시간 마라톤 유세에 돌입했다. 배국환 후보 측은 여론조사에서 진보층에 비해 보수층 응답률이 높은 점, 지선은 대선이나 총선보다 투표율이 낮아 지지층 결집이 중요한 점 등을 근거로 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진보당 장지화 후보는 같은 날 '건설노동자 연 1천만원 주휴수당'을 내놓는 등 연일 공약·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거대 양당 틈 사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