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의 프레임 대결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선거 초반부터 '25년 VS 25일' 프레임을 전면에 내세워 공세를 이어가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번 선거를 '지역연고론자 VS 능력론자'의 대결로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25일 페이스북에서 "계양을 선거는 25년 계양사람으로 승부하는 '지역연고론자'와 검증된 성과로 승부하는 '능력론자'의 대결"이라며 "계양의 잠재력을 현실로 바꾸려면 큰 일꾼, 유능한 일꾼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내 삶을 바꿔보고 싶다면, 연고가 아닌 능력을 선택해 달라"며 "희망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달라. 투표하면 이긴다"고 역설했다.
반면, 윤 후보는 전날 이 후보 측이 '가짜 계양사람'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백날 억지를 부려봤자 제가 계양구민과 함께한 '25년'은 사라지지 않는다"며 "(대선에) 패배해서 도망온 도망자의 '25일'과 같아질 리 없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저격도 이어졌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23일 이 후보가 거리유세에서 "이번에 지면 정치 생명이 끝장난다"며 손으로 자신의 목을 긋는 동작을 한데 대해 "자신의 정치 생명을 운운하며 정치를 희화화하는 것은 제 정신이 아닌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윤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고, 오는 28일에는 윤 후보와 함께 계양을에서 사전투표를 하는 등 총력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