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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의원 선거 광명 3선거구(하안1·2·3동, 학온동)에 출마한 유종상(54·왼쪽에서 세 번째) 도의원 후보가 양기대(광명을) 국회의원을 비롯해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광명은 국회의원부터 시장, 경기도의원, 광명시의원까지 더불어민주당이 독식할 정도로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대표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그런데 3·9 대통령 선거에 이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른바 '윤풍(尹風·윤석열 바람)'이 불면서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곳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이 필요한데 선거 출마자(후보)에 대한 정보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으면서 깜깜이 선거로 치러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먼저 경기도의원 선거 광명 3선거구(하안1·2·3동, 학온동)에 출마하는 유종상(54) 도의원 후보는 지역 내에서 30년 동안 민주당만 바라보며 달려온 대표적인 민주당 열성 당원으로 손꼽힌다.

유 후보는 "거물 정치인 고(故) 조세형 민주당 총재권한대행과의 인연으로 1991년 정치판에 발을 담근 지 30년이 넘었다"며 "오로지 광명과 민주당을 바라보면서 수많은 동지와 여러 차례 험난한 선거를 치러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된 이유에 대해 "주일대사관 행정원, 조세형 총재대행 비서를 거쳐 지난 3월2일까지 양기대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민생을 챙기며 현실정치의 언저리에서 치열하게 살아왔다"며 "그간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현실정치 속으로 직접 뛰어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약을 목숨처럼 생각하는 '믿을 수 있는 사람', 권한을 권력으로 착각하지 않는 '겸손하고 바른 사람', 대의를 먼저 생각하는 '큰 사람'임을 강조한 유 후보는 "늘 그랬던 것처럼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약자를 대변하며,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면서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말보다는 행동으로 헌신하며 언제든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새집 줄게, 헌집 다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유 후보는 하안주공 1~12단지 재건축 용적률 300~500%까지 향상, 재건축 안전진단비용 지원 연한 30년으로 단축 등 하안동 주공아파트 재건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대표적인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인천지하철 2호선 하안역 신설과 제2 경인선 유치, 금천~광명선 추진 등 하안동 지하철·경전철 유치와 함께 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에 청년실리콘밸리 조성, 광명시민체육관에 수영장 및 다목적체육관 조성도 약속했다.

유 후보는 "일선 현장부터 중앙정부의 행정 메커니즘을 정확히 알고 있어 광명시민에게 꼭 필요한 자원을 끌어올 것"이라며 "특히, 중앙정부에서 쌓아 온 인맥네트워크를 광명시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후보는 양기대 국회의원 보좌관, 광명시체육회 사무국장, 주일대사관 행정관, 조세형 총재권한대행 비서, 유라시아 평화철도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한국정책연구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