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가 25일 어르신들과의 접촉면을 확대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코로나19 방역정책으로 문을 닫았던 판교동경로당을 찾아 어른들께 큰 절을 올렸다.
김병관 후보는 후보를 기다리던 어르신 12분 손을 일일이 잡고 눈을 마주치며 안부를 여쭸다.
김 후보는 "사는 곳이 운중동이라 오가며 이 앞을 지나는데 2년 넘게 문을 닫아 인사를 못 드렸었다. 다시 뵌 얼굴이 건강해보이셔서 다행"이라며 "큰 절을 올리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코로나19 방역정책으로 문을 닫았던 판교동경로당을 찾아 어른들께 큰 절을 올렸다.
김병관 후보는 후보를 기다리던 어르신 12분 손을 일일이 잡고 눈을 마주치며 안부를 여쭸다.
김 후보는 "사는 곳이 운중동이라 오가며 이 앞을 지나는데 2년 넘게 문을 닫아 인사를 못 드렸었다. 다시 뵌 얼굴이 건강해보이셔서 다행"이라며 "큰 절을 올리겠다"고 했다.
분당구 판교동 599-1에 자리한 판교동경로당은 상가주택 건물 1층에 자리하고 있다.
김 후보는 21대 총선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당선되면 경로당을 옮겨드리겠다고 했었는데 (낙선해) 약속을 못 지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 어르신께서 "기억하고 있네"라고 했고, 김 후보는 "정치인에게 제일 중요한 게 약속이다. '당장' '1년 내에' 이렇게 시기를 정해 약속은 못 드리지만, (경로당 이전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해 어르신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경로당 인사에는 권락용 전 경기도의원과 김승용 경기도의원 후보가 함께 자리했다.
어르신들은 지역 의원들을 알아보며 김 후보에게 "안 죽으니 또 보네"라거나, 권 전 의원에게 "시장 나간다더니 왜 못 나왔냐"고 그간의 안부를 묻는 등 친밀감을 드러냈다.
김병관 후보는 "제가 어르신들을 잘 모셔야 한다"면서도 "정치는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게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본다. 어르신들의 자녀, 손자손녀가 분당·판교를 떠나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판교테크노밸리를 잘 만들어 여기서 직장을 찾아 정착하도록, 그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하는 게 저희 정치인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후배 정치인' 김승용 도의원 후보에 대해 "성남 전체 중 가장 젊은 일꾼"이라며 "지역 봉사활동을 많이 하길래 (제가) 도의원 되도 잘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같이 해보자고 했다"고 소개했다.
어르신들이 '아이고 귀엽다', '관상이 좋다' 등의 추임새로 호응했고, 김 후보의 경로당 방문은 노래 한 곡을 뽑고 나서야 마무리됐다.
김병관 후보는 방문 소감을 묻자 "아직 코로나로 인해 경로당에서 식사 등이 안 되고 있어 어르신들이 절반 정도밖에는 안 모이신다"면서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김 후보는 운중제1경로당에서 코로나를 견뎌온 어르신들을 만났다.
/김순기·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