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분당갑 보궐선거를 치르는 여야 후보가 25일 각각 청년과 어르신을 만나 공감대를 넓혔다. 경인일보는 각 일정을 후보와 동행해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에게는 공보물에 어르신 복지정책이 하나도 담기지 않은 이유를,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에게는 같은 당 후보의 KT 채용청탁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김병관 후보는 이날 오후 판교동경로당을 방문, 코로나19를 견뎌온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반가움에 큰 절을 올렸다.
그럼에도 공보물에 어르신 복지공약을 담지 않은 이유를 묻자 김 후보는 "국회의원 후보가 지역복지 공약을 개별로 내기 쉽지 않아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의 복지공약을 저와 배국환 성남시장 후보가 함께 지키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고 답했다.
김 "노인복지공약 개별적 쉽지않아"
안 "김은혜 KT의혹 진실 밝혀질것"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이날 판교테크노밸리에서 근무하는 청년CEO를 비롯 직원들과 식사하며 '선배 CEO'로서 응원을 전했다.
안 후보는 기업인들에게는 전문용어를 사용하며 사업아이템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경영경험을 전하며 격려했다. 그는 "이전보다 창업 인프라가 많이 늘어나 좋아졌다. 판교테크노밸리를 과학기술특구로 만들겠다고 밝힌 만큼 발전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년을 만난 안 후보에게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KT채용청탁 의혹이 불거진데 대한 입장을 묻자 안 후보는 "여러가지 조사 과정이나 토론을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사퇴요구는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한 요구"라고 답했다.
/김순기·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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