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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가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매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국민의힘 안철수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2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유스페이스를 찾아 점심을 먹기에 앞서 시민들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 2022.5.25 /김병관 후보 캠프 제공·국회사진기자단

 

성남분당갑 보궐선거를 치르는 여야 후보가 25일 각각 청년과 어르신을 만나 공감대를 넓혔다. 경인일보는 각 일정을 후보와 동행해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후보에게는 공보물에 어르신 복지정책이 하나도 담기지 않은 이유를,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에게는 같은 당 후보의 KT 채용청탁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김병관 후보는 이날 오후 판교동경로당을 방문, 코로나19를 견뎌온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반가움에 큰 절을 올렸다.

김 후보는 "사는 곳과 가까운데도 2년 넘게 문을 닫아 인사를 못 드렸다. 다시 뵌 얼굴이 건강해 보이셔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어르신들 역시 손을 맞잡으며 아는 얼굴을 다시 본 반가움을 표현했다.

그럼에도 공보물에 어르신 복지공약을 담지 않은 이유를 묻자 김 후보는 "국회의원 후보가 지역복지 공약을 개별로 내기 쉽지 않아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의 복지공약을 저와 배국환 성남시장 후보가 함께 지키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고 답했다. 


김 "노인복지공약 개별적 쉽지않아"
안 "김은혜 KT의혹 진실 밝혀질것"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이날 판교테크노밸리에서 근무하는 청년CEO를 비롯 직원들과 식사하며 '선배 CEO'로서 응원을 전했다.

안 후보는 기업인들에게는 전문용어를 사용하며 사업아이템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경영경험을 전하며 격려했다. 그는 "이전보다 창업 인프라가 많이 늘어나 좋아졌다. 판교테크노밸리를 과학기술특구로 만들겠다고 밝힌 만큼 발전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년을 만난 안 후보에게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KT채용청탁 의혹이 불거진데 대한 입장을 묻자 안 후보는 "여러가지 조사 과정이나 토론을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사퇴요구는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한 요구"라고 답했다.

/김순기·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