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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민주당 파주시장 후보는 26일 '파주 북부 평화특별경제구 발전구상'을 발표했다. 2022.5.26 /김경일 후보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경일 파주시장 후보는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파주 북부에 국제·평화벨트, 4차산업혁명벨트, 평화관광벨트를 만들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GTX-F노선 신설 등 '파주 북부 평화특별경제구'신설 구상을 밝혔다.

김 후보는 "민통선 북방 장단면에 평화경제특구를 조성해 AI, 빅데이터, 자율주행, 시스템반도체 등 첨단기술단지를 만들고, 해외기업들이 직접 참여하거나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인근에 평화경제특구의 배후도시인 남북교류협력거점도시를 만들겠다"고 1벨트를 설명했다.

그는 또 "문산에 구청을 신설하고, 캠프자이언트와 개리오언 주변지역을 묶어 미니신도시급 도시개발을 추진하겠다"면서 "문산 구도심은 의료, 교육, 문화시설 등 생활 인프라 중심으로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어 "2벨트는 4차산업 혁명벨트로 허준묘~운천테크노밸리~허준 한방자원화 클러스터를 묶어 '허준 한방의료관광 자원화'지역으로 특화시키고, 운천역을 중심으로 하는 운천테크노벨리, 민선 7기부터 추진하던 '허준 한방의료관광 자원화' 사업의 내실 있는 확장을 통해 한방의료 중심의 파주 북부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또한 법원산단의 바이오헬스스마트 산단 변경, 경기영어마을에 4차산업혁명대학교 유치, 판문점에 UN 제5본부 유치 등도 공약했다.

김 후보는 "3벨트는 평화관광벨트로, 파주 북부의 관광자원을 하나로 묶는 평화관광벨트를 조성,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며 "임진각·판문점·리비교·황토돗배·감악산 국립자연휴양림·직천저수지·자운서원·애룡저수지·통일동산 등을 하나의 벨트로 연결하는 원스톱 관광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거쳐 가는 관광'에서 '정주하는 관광'으로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 "문산을 출발선으로 하는 GTX-F노선 신설, 지하철 3호선·GTX-A 노선의 경의중앙선 연결, KTX, SRT 문산역 연결 등으로 남북고속철도시대 문산역을 국제철도역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파주 북부 평화특별경제구 구상과 이를 위한 3벨트 1선 전략은 파주 북부 50만 인구 시대, 천만 파주 관광 시대를 여는 거대 구상"이라며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의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에 따른 경제·관광 중심지로 파주를 만드는 야심 찬 계획"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