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 스위트케이 대표
안양 인덕원에서 인공지능 서비스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김민철 (주)스위트케이 대표는 26일 "'근본을 세우면 방법은 자연히 생긴다'는 자세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유용한 기술을 전 경기도민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5.26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기도민들에게 유용함(기술)을 전파할 것입니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기술 서비스' 제공을 경영이념으로 삼아 인공지능(AI) 서비스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김민철(51) (주)스위트케이 대표는 26일 "좋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많은 사람에게 현장 친화적이면서 쉽게, 유익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의 대표격인 인공지능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스위트케이는 안양 인덕원 일대에 터를 잡고 지난 2013년부터 9년간 통신·금융·보안·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지난해 안양시 일자리센터와 협력해 데이터 라벨러를 모집하고 라벨링 교육을 실시하며 안양시 디지털 일자리 창출로 연계하는 활동을 펼친 바 있다.

게다가 생활체육 대회 출전 선수들의 경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데이터로 반영한 오산시민리그(탁구·농구·배드민턴 종목 등)의 홈페이지와 앱, 관리자사이트 등 온라인 서비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 밖에 KT·고려대학교의료원·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과도 연계 사업을 진행했다.

그는 "2013년도부터 6년간 건강을 위해 생활체육으로 검도를 택했는데, 대회 출전 당시 가족들이 (내) 출전 기록을 쉽게 찾지 못해 불편을 겪은 경험이 오산시민리그 운영 시스템의 계기로 작용됐다"고 소개했다.

생활체육 기록관리 불편 경험 바탕
오산시민리그 온라인 시스템 운영
홀몸노인 돌봄 등 범주 확대 계획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스위트케이는 한국정보화진흥원 선정 60개 국내 대표 AI기업(2020년 4월), 한국특허정보원 선정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 연속 수상(2020년 12월·2022년 7월), 2020년도 경기도 선정 일자리 우수기업에 선정되는 등 우수 기업의 표본이 되고 있다.

이달 초에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산하 소프트웨어시험인증연구소의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최고 등급인 'GS(Good Software) 1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당초 국문과를 졸업해 방송국 작가 생활을 한 문과 출신으로, 이공계 출신이 아니다. 작은 IT 기업의 디지털 방송 프로그램에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 인연이 지속돼 오늘날에 이르게 됐다.

향후 스위트케이는 AI 시스템을 토대로 무인재활서비스는 물론, 낙상방지 및 알림서비스를 상용화해 부상 선수와 독거노인 등의 건강 돌봄 영역까지 범주를 확대할 방침이다.

그는 "코로나19로 올해 말까지 국내 요양병원 2곳에 AI 기반 환자 및 가족 모니터링 서비스를 실시하려 한다. AI를 통해 나의 건강은 물론,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의 돌봄까지 이뤄내 따뜻한 삶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