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했던 만큼 더 열심히, 믿어주신 만큼 더 간절하게 일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6·1 지방선거 마지막 주말 선거 유세에서 "이음카드를 지키겠다. 최소한의 견제와 균형을 위해, 서민과 중산층 행복을 위해, 인천 미래와 도약을 위해 한번 더 힘을 실어달라"며 이같이 호소했다.
박 후보는 주말 동안 인천 지역 곳곳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그는 "시민들께 '더 잘하겠다,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씀드리고 있다. '잘해보라, 꼭 이겨달라'는 말씀을 해주시는데, 진정성을 갖고 다가가면 더 많이 지지해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현대화 계획을 세워 놓은 삼산농산물시장 등을 설명하며 (추진 중인 일들을) 내 손으로 마무리하게 해달라 말씀드렸다"고 했다.
서구 검단사거리와 남동구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등에선 'e음집중유세'를 가졌다. 소래포구 집중유세에선 "소래포구의 국가어항 지정을 제가 했다. 잘 개발하겠다. 소래습지는 제1호 국가정원으로 만들어서 시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국가어항과 국가정원이 만나면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훌륭한 자원이 될 것으로 믿는데, 함께 해달라"고 했다.
소래포구 찾아 "훌륭한 자원으로"
제3연륙교·평화고속도로 등 강조
"인천만의 매립지 마련" 지지호소
박 후보는 검단신도시 활성화, 재난·재해구호기금 적립 등을 비롯해 인천을 재정 최우수 도시로 만들고 제3연륙교, 영종~신도 평화고속도로, 배다리 관통도로 등 많은 현안을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사용 종료 문제에 대해선 "상대 후보가 시장 시절 (4자 합의에) 대체매립지를 못 구하면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의해 힘들었는데, 2044년까지 매립지를 쓸 수 있도록 합의해 놓은 문서가 최근 발견됐다. 환경부와 서울시가 2044년까지 쓸 수 있다는 공문을 인천시에 수차례 보낸 것을 확인했는데, 자기만 아니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만의 매립지를 마련하고, 친환경 매립을 할 수 있는 튼튼한 기본을 갖춰서 밀고 나간다면, 서울과 경기 쓰레기, 당신들이 알아서 처리하라고 주장할 수 있다고 믿는데 함께 해달라"고 했다.
주민 김영상(43)씨는 "다양한 분야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갖고 심도 있는 고민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 뜻깊게 들었다"며 "인천시와 시민을 위한 정책을 진정성 있게 추진할 후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