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4년을 되찾고, 인천의 희망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6·1 지방선거 마지막 주말 선거 유세에서 "새로운 정부와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과 함께 인천의 발전을 이끌겠다"며 이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유 후보는 주말 동안 남동구 길병원 사거리 유세를 시작으로 지역 교회뿐 아니라 중구 신포국제시장, 연수구 트리플 스트리트와 송도현대프리미엄아울렛, 남동구 인천대공원역과 논현역 사거리 먹자골목, 부평구 원적사거리와 부평역 테마의 거리, 계양산 등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유 후보는 "인천의 희망이 되고 시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겠다는 마음가짐은 처음부터 한결같다"며 "진실한 마음을 거짓 없이 시민들에게 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평구 원적사거리 집중유세에서 "인천의 새로운 역사를 시민과 함께 확실히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윤석열 정부와 함께 지방선거에 승리해 인천뿐 아니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부평에서도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연설 이후엔 사거리를 중심으로 횡단보도를 한 바퀴 돌면서 시민들과 일일이 손을 맞잡으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신포시장·인천대공원 등 누벼
"e음카드 폐지 말한적도 없어
거짓말 했다면 책임을 지겠다"
남동구 인천대공원역 일대에서 펼친 유세에서는 '인천e음카드 폐지 논란'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유 후보는 "인천e음카드를 폐지한다고 한 적도 없는데 상대 후보 측에서 거짓말과 흑색선전으로 시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며 "결코 거짓말한 적이 없고, 한마디라도 거짓말을 했다면 책임을 지겠다. 상대 후보의 구태의연한 흑색선전을 시민들께서 심판해달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본 남동구 만수동 주민 조모(72)씨는 "인천이 발전하기 위해선 한 번 시장이 교체돼야 할 시기라고 생각해 유 후보를 지지한다"며 "유 후보가 시장이 돼 서민들도 행복한 인천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마지막 주말 유세에서 선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인터뷰에서 "잃어버린 4년을 자각한 많은 시민이 유정복을 지지하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인천의 역사를 새롭게 바꾸는 데 모든 시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