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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경기도에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안갯속 혈투가 막판까지 이어지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 성패를 좌우할 경기도에 주말 화력을 집중하며 총력전을 폈다.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대표)을 비롯해 중앙선대위 지도부가 경기도에 총출동했다.


지선 최대 승부처 '경기도지사'
국힘, 이준석 대표 등 지도부 출동
민주 '김포공항 이전' 서부권 공약
道 사전투표율 19.06%·전국 20.62%


김은혜 후보는 지난 27일 밤부터 '무박 5일 도민 속으로'를 시작하면 밤과 새벽에도 중단없는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군을 돌며 자당 후보들도 돕고 있다. 국민의힘은 우세를 점치면서도, 경기지역이 그동안 민주당 강세지역인데다 조직력도 야당이 앞선다는 판단 아래 '안심은 금물'임을 강조하고 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벨트로 맞서고 있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부터 31일까지 사흘 동안 도내 전체 31개 시·군 1천㎞에 이르는 강행군을 통해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파란 31 대장정'에 돌입한 상태다.

민주당은 지지층의 적극적인 투표를 기대하고 있다. 주말 사이엔 이재명 계양을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후보가 김포공항 이전을 통해 수도권 서부 발전 공약을 밝혔는데, 경기권 선거에 미칠 영향도 관심이다.

한편 지난 27~28일 이틀간 치러진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전국 20.62%를 기록했는데, 경기는 19.06%로 집계돼 평균을 밑돌았다. 다만 지난 7회 지방선거 최종 사전투표율 17.47%보다 1.59%p 높은 수치다. 부동층의 표심과 더불어 지지층 투표가 얼마나 집중될지가 막판 변수로 꼽힌다. → 관련기사 3면(31개 시·군 돌며 도민에 답할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