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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한화의 경기에서 kt 선발투수 엄상백이 투구하고 있다. kt는 이날 한화에 4-12로 패했다. 2022.5.29 /수원ktwiz제공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9회 한화 이글스에 8점을 실점하며 한화와의 홈 3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kt는 한화에 4-12로 졌다.

경기는 6회까지 팽팽하게 진행됐다. kt는 2회말 심우준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민혁이 홈으로 들어오며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3회초 이진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kt는 3회말 황재균이 2점 홈런을 때려내며 3-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한화는 4회초 곧바로 김인환의 2점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kt도 바로 반격을 가했다. 4회말 공격에서 심우준의 타격 때 3루주자 김병희가 홈으로 들어오며 4-3으로 역전했다.

한화는 6회초에 박정현의 2루타로 1점을 득점하며 4-4로 균형을 맞췄다.

kt는 6회말 김병희의 볼넷과 장준원의 안타 등을 묶어 주자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조용호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승부는 9회에 갈렸다. 한화는 9회초 공격에서 하주석과 노시환의 방망이가 터지며 8점을 뽑아내 승부를 마무리했다. kt는 마무리투수 김재윤이 하나의 아웃카운트도 잡아내지 못하고 3점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3연패를 당한 kt는 21승 28패를 기록하며 KBO리그 10개 팀 중 8위에 머물렀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