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 후보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와 함께 김포한강선(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조기 실현을 위한 입장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2.5.29 /김병수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포 현안을 전달해 해결하도록 도울 것
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를 돕기 위해 지난 주말 이준석 당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김포시민들을 만나 정책적 뒷받침을 약속했다. 이들은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주말인 29일 김포 사우사거리를 차례로 방문해 '김포 교체'를 외쳤다.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의 교통 정책을 부각하며 김병수 후보를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지하철 5호선상 김포 반대편에 있는 하남시 사례를 들어 "하남 시민들은 5호선으로 목동·광화문·왕십리를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다"며 "김포는 어떤가. 민주당에서 12년간 김포시정을 운영했는데 민주당은 김포시장을 12년간 3차례 맡으면서 고민한 흔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대표는 그러면서 "다른 지자체는 혜택보고 있는 것을 김포에서는 왜 지금에 와서 공약을 하는 것인가. 이것은 꼭 심판해주셔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포 현안을 전달해 해결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집권 여당의 힘을 전면에 세웠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김포시민들께서 가장 불편한 게 교통 현안이고, 그중에서도 5호선 연장이 아닌가"라며 "지하철 5호선 연장과 GTX-D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약속한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오늘 유세 끝나고 제가 다시 대통령께 말씀드려서 지하철 5호선 약속을 꼭 지켜야 한다고 건의하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도 해당 내용을 공유해 5호선이 김포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준석 대표, 교통 정책 부각하며 '한 표' 호소 "민주당서 12년 시정 운영… 고민한 흔적 없어" 권성동 원내대표, 집권 여당 힘 전면에 내세워 "윤 대통령에 현안 전달… 해결하도록 도울 것"
이날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병수 후보와 함께 '김포한강선 조기실현을 위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공동입장문에는 '김포한강선(5호선 연장)을 위해 국토교통부·서울시·인천시·김포시가 하나 된 정책으로 공동목표 설정 및 조기 착공', 'GTX-D(김포팔당선)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국민의힘의 김포시 전폭적 예산 지원' 등을 담았다.
김병수 후보는 "김포는 교통이 생명이고 핏줄이다. 이 핏줄을 윤석열·김은혜·김병수가 뚫겠다"며 "교통이 뚫리면 교육·복지·문화·의료 등 여러 인프라도 몰려올 것이다. 반드시 결과를 만들고 책임지겠다"고 천명했다.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김포한강선 신설 정책협약 직후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5.28 /김병수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김은혜 후보가 경기도지사에, 김병수 후보가 김포시장에 당선된다면 김포지하철시대를 만들 수 있다
김병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김포를 세 번째 찾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고촌·풍무지역을 경유하는 김포한강선 공약을 재확인했다.
김은혜 후보는 28일 김포 장기동 수변상가 합동유세장에서 5호선 연장 공약과 관련해 '방화역~고촌역~풍무역~검단역~김포경찰서역~장기역~통진역'을 내용으로 하는 김포한강선 신설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김은혜 후보는 "김포한강선은 김포시민을 위해 존재한다. 지하철 5호선 연장은 김은혜 후보와 윤석열 정부의 공통된 의지"라며 "김은혜 후보가 경기도지사에, 김병수 후보가 김포시장에 당선된다면 김포지하철시대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