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대회 패권 탈환에 나선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이 결선리그에서 일본을 물리치며 결승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컵 남자하키 대회 5일째 결선리그 2차전에서 일본을 3-1로 눌렀다.
한국 대표팀은 장종현(성남시청)의 1쿼터 득점으로 일본의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3쿼터에서도 황태일(성남시청)이 한 골을 더해 2-0으로 승부를 주도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 일본의 야마사키 고지에 한 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이남용(성남시청)이 추가 득점을 올려 2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결선리그 1승 1무를 기록한 한국은 31일 인도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승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