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3일차인 30일 경기도 선수단은 오후 5시 30분 기준 금메달 53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55개 등 총 15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남중·여중 볼링 4인조 1위
레슬링 정회식·태권도 남궁서연도


경기도는 이날 볼링 남중부와 여중부 4인조 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 여중부로 출전한 송수연(하탑중)·신효인(양주백석중)·이하린(토평중)·추진(가람중)은 3천337점을 기록해 경남선수단과 울산 대현중 선수단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슬링 중학부 그레코로만형 45㎏급에서도 수일중 정회식이 결승에서 재송중 김동현을 누르고 금 소식을 이었다.

태권도 여중부 '58㎏ 초과 63㎏급'에서는 부천동여중 남궁서연이 광천중 김나경을 상대로 4-3 판정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에서도 금빛 행진이 이어졌다. 양궁 여중부 개인전에서 창성중 임현리가 순천풍덕중 조한이, 광주체육중 이율아를 각각 2·3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 경기체육의 높은 위상을 이어갔다.

인천, 효성중·만성중 핸드볼 결승
복싱 홍현우·홍서진·박태산 진출

인천 선수단은 이날 금빛 낭보는 없었지만, 다수의 종목에서 은·동메달 획득 소식과 함께 결승 진출 소식을 알려왔다.

핸드볼 남중부의 효성중과 여중부의 만성중이 나란히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효성중은 부산 만덕중을 25-22로 꺾었으며, 만성중은 광주 조선대여중을 21-16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안착했다. 31일 치러질 결승전에서 중등부 남·여팀이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복싱에선 세 선수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영주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밴텀급의 홍현우(검암중), 라이트웰터급의 홍서진(동인천중), 웰터급의 박태산(동인천중)이 결승에 올라 금빛 펀치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 밖에 기대를 모았던 수영 여중부 배영 100m의 최민서(연수구수영연맹)는 1분03초4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배영 200m에서 금메달을, 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최민서는 이번 대회 세 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축구 남중부의 광성중은 준결승에서 서울 문래중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광성중은 후반전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가운데, 치러진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인천 선수단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금 23개, 은 40개, 동 3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구미/김영준·김형욱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