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월초 정예슬이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경기도 수영의 자존심을 세웠다.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수영 여초부 자유형 100m, 자유형 200m,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정예슬은 30일 열린 여초부 혼계영 200m에서도 경기도의 우승을 견인하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특히 단체전인 계영 400m에서 기록한 4분2초54는 대회신기록이다.
정예슬은 "코로나 때문에 수영 훈련을 마음 놓고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 기록을 끌어올리기가 힘들었다"며 "4개 종목에 출전해 1위를 해 기쁘다. 혼계영에 같이 뛰어준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김정임 안산시수영연맹 전무이사는 "예슬이는 중요한 점을 얘기해 주면 그 부분을 잘 받아들이는 아이"라며 "수영 능력이 타고난 선수"라고 평가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