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 조사는 표본오차가 ±4.4%p였고 오차범위를 8.8%p로 기준 삼았다. 이에 따라 이번 분석은 0~4.4%p 이하를 박빙지역, 4.5~8.8%p이하는 경합우세지역, 8.8%p 초과는 확실한 우세지역으로 봤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후보지지도 23개 지역 중 국민의 힘 16곳 앞서
= 경인일보가 여론조사를 통해 각 당의 확정된 후보를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1대1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지역은 총 23곳이다.
이중 국민의힘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지역은 총 16곳이다. 특히 용인, 고양, 의왕, 양평, 성남, 여주, 과천, 남양주는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또 포천, 군포, 이천은 상대적으로 민주당을 앞서는 국민의힘 경합우세지역이다. 반면 파주와 하남, 화성, 안산은 근소한 차로 국민의힘 후보가 높은 박빙지역으로 나타났다.
국힘, 용인 등 8곳 오차범위밖 강세
민주, 경합우세 안양 빼곤 박빙 판세
더불어민주당은 경합 우세지역인 안양을 제외하곤 7곳의 지역이 모두 국민의힘과 접전을 벌이고 있다. 수원, 의정부, 김포, 오산, 광명, 안성, 평택은 민주당 후보가 다소 높은 박빙 지역이다.
■ 연령별 정당 판세분석은
= 31개 지역의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정당지지도를 연령별로 분석해 보면 만18세 이상 20대는 접전이고, 40대는 민주당이 우세한 반면, 30대와 50대·60대 이상에선 국민의힘이 앞섰다. 이를 통해 도내 20대, 30대의 보수화가 상당부분 진행되며 '경기도 청년=진보'라는 통념도 깨지고 있다.
만 18세 이상 20대는 국민의힘의 지지가 높은 곳이 15개 지역이다. 이 중 용인, 의왕, 파주, 가평, 양평, 연천, 군포, 안성, 과천은 국민의힘의 확실한 우세지역이다. 고양과 여주, 이천, 부천은 상대적으로 국민의힘 지지가 높은 경합우세지역이다. 또 성남과 포천은 국민의힘이 근소한 차로 높은 민주당과의 박빙지역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만 18세 이상 20대에게 16개 지역에서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구리, 양주, 동두천, 안양, 남양주, 안산, 광명은 민주당의 확실한 우세지역이다. 광주와 시흥은 경합우세지역이며 수원, 김포, 의정부, 오산, 평택, 하남, 화성은 다소 민주당이 높지만 국민의힘과 박빙지역으로 꼽혔다.
30·50·60대 '국힘' 40대 '민주' 성향
18세~20대 국힘 15곳 민주 16곳 경합
30대에선 국민의힘이 20곳에서 지지를 더 받았다. 의왕, 가평, 양평, 연천, 성남, 군포, 여주, 이천, 안성, 시흥, 과천, 화성 등은 국민의힘 강세지역이고, 구리는 경합우세였다. 수원과 고양, 동두천, 의정부, 광명, 하남, 남양주는 국민의힘이 조금 높은 박빙지역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11곳에서 30대의 지지를 얻었다. 그중에서도 포천, 파주, 안양, 오산, 부천, 평택은 민주당의 확실한 우세지역으로 나타났고 광주와 양주는 경합우세지역으로 분류됐다. 또 용인과 김포, 안산은 근소하게 민주당이 높지만 박빙지역이다.
40대는 민주당이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5곳에서 지지를 더 얻었는데 가평과 연천, 여주, 과천은 국민의힘이 확실한 우세지역이고 양평은 국민의힘 경합우세지역이었다.
50대의 경우 국민의힘이 20곳에서 지지를 더 받았다. 용인, 의왕, 포천, 가평, 양평, 광주, 연천, 군포, 여주, 이천, 평택, 과천은 국민의힘 우세지역이고 구리와 양주, 동두천, 의정부, 안성은 국민의힘 경합우세지역이다. 수원, 고양, 오산은 국민의힘이 근소하게 높지만 박빙지역으로 분류됐다.
민주당은 50대에서 11곳 지역에서 앞섰는데 성남과 시흥, 하남은 민주당 우세지역이지만, 김포와 부천, 남양주, 안양은 민주당 경합우세지역으로 나타났다. 또 파주와 광명, 안산은 박빙지역이다.
60대 이상은 31개 지역, 모두에서 국민의힘의 확실한 우세지역으로 분류돼 민주당을 압도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