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엔지니어링(주)가 인천지역 기업 중에서 처음으로 '스마트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기술이 적용된 최고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K-스마트등대공장' 지원사업에 천일엔지니어링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인천 최초 '스마트등대공장' 선정
업종 선도 벤치마킹 주요거점 역할
'K-스마트등대공장'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하는 글로벌 등대공장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WEF는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끄는 기업 중 대기업 위주로 선정하는 반면, 국내에서는 중소·중견기업 중심으로 선도형 스마트공장을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미래형 스마트공장에 부합하는 실행전략을 마련하고 신시장 창출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제조데이터를 활용한 최적의 공정제어 설루션 등을 구축하게 된다. 또 국내 제조기업의 고도화 방향을 제시하고, 업종을 선도하는 벤치마킹 모델공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천일엔지니어링은 자동차 내외장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제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디지털 트윈, 머신비전 등을 구축해 불량률 제로에 도전하고, 인천지역 제조기업에 스마트공장 모범 사례를 제시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천일엔지니어링을 포함해 전국 11개 기업을 스마트등대공장으로 선정했다.
윤종욱 인천중기청장은 "K-스마트등대공장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에 고도화 방향을 제시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주요 거점을 구축할 것"이라며 "인천중기청은 지역 제조 중소기업 현장의 스마트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