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투표소 설치8
제8회 전국지방동시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선거 관계자들이 투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2022.5.31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6·1 지방선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인천시장과 인천시교육감 후보들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지역 곳곳을 누비며 표심 훑기에 집중했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는 홈플러스 인천논현점 사거리를 시작으로 길병원사거리와 인천터미널사거리 등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박 후보는 "민주당이 (인천e음 등) 지역화폐 예산을 살렸으나 윤 정부에 의해 언제든 구조조정될 수 있다"며 "지방선거는 삶에 직접 영향을 준다. 투표로 박남춘, 그리고 인천e음을 지켜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는 검단사거리역에서 출근길 시민에게 인사하고 미추홀구 옛 시민회관 쉼터 등을 찾아 유세를 진행했다. 유 후보는 "지역과 계층, 세대 간 균형발전을 통해 꿈을 키워가는 새로운 인천을 만들겠다"며 "시민의 눈물을 닦아내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겠다. 인천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이정미 후보는 주안역에서 시민들과 만난 뒤 피날레 유세를 송도국제도시에서 가졌다. '돌봄특별도시'를 공약으로 내건 이 후보는 인천시청역에 있는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분향소를 방문해 "정치가 해야 할 일을 찾겠다"며 "부모가 삶을 포기하지 않아도 장애를 가진 아이를 길러낼 수 있는 돌봄 체계를 만드는 것이 정치의 소명"이라고 했다.

기본소득당 김한별 후보는 부평구청역에서 아침 인사를 한 후 부평테마의거리에서 별 모양이나 정당색인 민트색을 드레스 코드로 한 집중 유세 '별이 빛나는 밤에'를 했다.

인천시교육감 후보들도 유세 막판까지 시민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도성훈(현 인천시교육감) 후보는 "지난 4년간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달려왔다"며 "세계를 품고 미래를 향해 가는 인천교육을 통해 반드시 학생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최계운(인천대 명예교수) 후보는 "인천 주민 직선제 교육감 후보 역사상 처음으로 보수 진영에서 완전 단일화가 이뤄졌다"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인천교육 발전을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서정호(전 인천시의원) 후보는 "코로나19 위기로 2년 넘게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했고 아이들의 교육 격차는 더욱 커졌다. 오랫동안 인천교육의 변화를 꿈꿔온 젊은 후보로서 이러한 문제를 앞장서 해결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인천시장·교육감 후보 진인사대천명 3면([선택 6·1-진인사대천명 인천광역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김주엽·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