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소수정당과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들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양당 독식'을 투표로 종식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 황순식, "유권자들 선택으로 변화 만들 기회 달라"
기본소득당 서태성, 수원일대 누비며 차량 유세 '지지호소'
진보당 송영주, 파주·고양서 '48시간 민생대장정' 마무리
무소속 강용석, "송영길 후보 뇌물수수혐의 출국금지 요청"
황순식 정의당 후보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지방의원 출마 후보 지원 유세를 한 뒤 부천시청역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황 후보는 "정의당은 오산에 손희정, 용인에 안혜민, 안양에 장석호와 부천엔 김민정·안경선·이미숙·이혜원 후보가 나왔다"며 "유권자들의 선택이 변화를 만든다.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서태성 기본소득당 후보는 오전 수원역과 나혜석거리 유세를 시작으로 오후엔 수원 일대 차량 탑승 유세를 진행한 뒤 오후 6시 수원역 롯데리아 광장 앞으로 돌아와 선거운동 일정을 끝냈다.
송영주 진보당 후보는 오전 6시 평택시를 찾아 건설현장 새벽 집회에 참석했다. 이어 평택 쌍용자동차 노동조합과 간담회를 여는 등 주간 일정을 마무리하고, 파주 교하동과 고양 행신동에서 주민 인사를 한 뒤 '48시간 릴레이 민생대장정 유세'의 마침표를 찍었다.
송 후보는 "지난 11월 출마선언 이후 7개월간 현장에서 만난 노동자들의 눈빛이 생생히 기억난다"며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독식하고 있는 현실을 바꾸려면 진보당을 선택해 기득권 양당 정치를 심판해야 한다"고 전했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는 이날 오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출국금지 신청을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를 찾았다. 이어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유권자들을 만난 뒤 오후 7시30분 수원 갤러리아광교점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였다.
강 후보는 "송영길 후보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출국금지 요청"이라며 "시장, 도의원, 시의원, 교육감은 찍던 대로 찍더라도 경기도지사 만큼은 6번 강용석을 꽉 찍어야 대한민국 정치가 바뀐다"고 했다.
/손성배·명종원기자 son@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