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박 5일' 강행군을 선언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도 새벽부터 밤까지 경기도 곳곳을 누비며 도민들을 만났다. 첫 공식 선거운동 일정으로 방문한 성남시 분당구를 다시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광주, 오산, 용인, 수원 등 경기 남부를 순회하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30일 오전 6시 성남의 한 인력사무소를 방문해 현장 근로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일자리와 주거, 세금 등 근로자들이 처한 상황과 고민을 김 후보에게 털어놓았고, 후보는 당선돼 꼭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근로자분들이 어떻게든 일거리를 얻고 싶은 마음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일일이 새겨 만든 조끼를 입고, 그래도 마지막 기회가 있을까 계속 기다려보는 그 마음 감히 제가 헤아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들의 고민을 잊지 않고 반드시 당선되어 경기도민에게 더 나은 삶을 드리겠다는 각오를 다져본다"고 밝혔다.
인력사무소 근로자 고민해결 약속
총집결 유세 "힘있는 후보" 강조
"지하철 확대 등 공약 반드시 추진"
이후 야탑역에서 열린 '경기도 총집결 필승 유세'에 참여해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재차 밝히며 공약 추진을 강조했다. 유세 현장에는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지도부가 총출동해 김 후보를 지원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와 여당과의 '원팀' 그리고 친구인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원희룡 장관과 함께 지하철 노선 확대, 광역버스 증차 등 약속한 공약들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며 "김은혜를 일꾼으로 한 번만 선택해주신다면 경기도가 필요로 하는 것을 하나라도 정부로부터 얻어오고 가져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광주와 오산, 용인 중앙시장을 방문하며 총력 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마지막 유세 일정으로 수원을 찾아 오후 8시부터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밤 12시까지 수원역 일대를 돌며 지지 호소를 이어갔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