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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진 더불어민주당 여주시장 후보 측이 "이충우 후보는 자신의 무능과 무지에 대해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충우 후보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 여주시장 후보 이충우가 성명불상자(더불어민주당 여주시장 후보 이항진 측 선거운동 관련자)를 허위사실 유포 및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항진 후보 측은 "문자 내용 중 이충우 후보의 '동생 회사 일감 몰아주기'(I신문 5월 14일자 기사)는 사실로 확인됐고, 토론회 영상은 이충우 후보가 직접 한 말"이라며 "관련 내용이 모두 사실인데 무엇이 허위사실이라는 건지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후보 측은 "공무원 시절에는 동생 회사에 일감 몰아주고, 본인의 예비후보자 홍보물에 실려 있는 공약도 모르고, 지역민의 숙원사업인 GTX 유치의 경제성은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본인의 공약도 모르는 이충후 후보의 무능에 많은 여주시민이 등을 돌렸음에도 이를 반성하기는커녕 적반하장으로 나오고 있다"며 "무엇이 허위사실이라는 건지 밝히지도 못하면서 고소만 남발하는 행태가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항진 후보 측은 "'지속해서 공정선거를 하자고 호소했다'고 하지만 우리 쪽과 단 한 차례도 소통한 바 없다. 허위사실을 유포한 건 오히려 이충우 캠프"라며 "이번 사안뿐 아니라 이충우 후보 측의 허위사실 및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관련 증거를 들어 전면적인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